력사대회 북남공동선언문

오늘 8월 29일은 일제가 《한일합병조약》을 강압날조하여 공포하고 삼천리강토를 완전병탄한 때로부터 100년이 되는 날이다.

지금으로부터 한세기전 일제는 국제법적요구를 무시하고 총칼로 《한일합병조약》을 조작공포함으로써 단군이래 하나의 강토에서 하나의 피줄을 이어오던 우리 민족을 저들의 완전한 식민지노예로 전락시켰다.

오늘도 우리의 귀전에는 이날을 《국치일》이라고 부르며 땅을 치고 망국의 울분을 토하던 겨레의 처절한 절규가 들려오고있다.

력사에 류례없는 야만적인 식민지통치기간 일제는 우리 민족에게 온갖 정치적박해와 경제적수탈, 학살과 랍치 등 전대미문의 반인륜적범죄를 감행하였을뿐아니라 민족고유의 성과 이름마저 빼앗고 귀중한 문화유적을 마구 파괴하는것으로 우리 민족을 영영 없애버리려고 미쳐날뛰였다.

일제야말로 조선의 국권을 짓밟고 우리 민족을 영원히 말살하려던 불구대천의 원쑤이며 우리 겨레가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며 죄악의 값을 받아내야 할 백년숙적이다.

그러나 지난날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들씌운 일본은 오늘 천추만대에 씻을수 없는 그 엄청난 죄악에 대해 성근하게 사죄하고 배상할 대신 침략력사를 외곡하고 독도강탈행위를 로골화하면서 또다시 재침의 칼을 벼리고있다.

더우기 엄중한것은 단군민족의 넋을 줴버린 사대보수세력이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대결책동에 일본반동들을 끌어들여 군사적결탁을 강화하면서 무분별한 북침전쟁연습을 매일과 같이 벌려놓고 겨레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참화를 들씌우려고 하고있는것이다.

오늘 우리 겨레가 조선민족에게 저지른 일제의 범죄행위의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는 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위업을 하루빨리 실현하는데 있다.

겨레의 요구와 지향을 반영한 시대의 이 부름앞에 단군민족성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우리는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온 민족이 단합하여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반외세, 자주화와 조국통일을 위한 애국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갈것이다.

북과 남의 민족운동단체들은 우리 민족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 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하고 일본군국주의의 재침야망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성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것이다.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는 단군민족의 후손들인 우리들은 날로 악랄해지는 외세와 그 추종세력의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책동을 반대하는 반전평화운동을 적극 벌려나갈것이다.

우리들은 《전민족적인 반일투쟁의 해》인 올해의 여러 력사적계기들에 일본의 과거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대중적운동을 과감히 전개할것이다.

북과 남의 단군관련 민족운동단체들은 하나로 굳게 단합하여 겨레의 통일념원을 짓밟는 반통일세력의 북남관계차단행위를 단호히 짓부시고 주의주장과 당리당략을 떠나 련대련합하여 6. 15공동선언리행운동을 힘차게 벌려나갈것이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온 단군민족의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굳게 뭉쳐나가는 겨레의 자주통일대행진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북과 남의 단군관련 민족운동단체들은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우리 민족끼리 단합된 힘으로 통일의 앞길에 놓여있는 온갖 도전을 물리치고 거족적인 통일대행진을 다그쳐나감으로써 2010년을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해로 빛나게 장식할것을 다시한번 굳게 선언한다.

  

북측 단군민족통일협의회 남측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2010년 8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