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북관계는 첨예한 대결과 긴장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엄중한 전쟁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것은 6.15통일시대를 냉전대결시대로 복귀시키고 반북대결책동을 일삼고 있는 이명박 보수집권패당의 대결정책이 몰아온 필연적 결과이다.

보수패당의 반북대결책동은 최근 이명박이 「8.15경축사」라는데서 북에 대한 도발적인 망언을 연발한데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남북대결의식이 골수에 밴 이명박이 아전인수격의 자화자찬과 민심기만의 독설을 내뱉으면서 모략적인 함선침몰사건을 걸고 그 무슨 『변화』를 운운한 것은 내외의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궤변이고 북에 대한 악랄한 도발이다.

더욱이 그가 「북핵폐기」를 전제로 한 반통일적인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 「민족공동체」를 골자로 한 「3단계 통일방안」과 「통일세」를 들고 나온 것은 온 겨레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명박의 「3단계 통일방안」은 지난 노태우 군부독재집단이 들고 나왔던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모방한 것이며 그가 처음에 내 들었던 「비핵, 개방, 3 000」의 변종으로서 범죄적인 「흡수통일」야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외세와 야합한 북침전쟁책동을 매일같이 벌이며 『평화공동체』를 떠들고 남북화해협력사업을 모조리 파괴하고도 『경제공동체』를 운운하며 동족대결과 대북적대시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도 「민족공동체」를 역설하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다.

이명박이 평화와 경제협력, 민족단합을 위한 모든 여건을 여지없이 파괴하고 이제와서 무슨 「공동체」를 떠들고 있는 것은 자기의 더러운 정체를 가리우고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넉두리에 지나지 않는다.

역도가 무슨 「통일세」를 들고 나온 것 역시 북의 「급변사태」를 노리고 독일식 「체제통일」을 이루어보려는 얼빠진 망동이 아닐 수 없다.

하늘이 무너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은 이런 어리석은 대결광신자들이 국민의 머리위에 군림하고 있는 것은 민족민중에게 백해무익한 일이다.

보수집권패당이 남북대결책동에 광분하고 있는 것은 통일민주세력에 대한 야만적 탄압소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데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지금 이명박 패당은 6.15지지세력을 비롯한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무자비하고도 대대적인 검거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6.15를 살리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북행길을 단행했던 한상렬목사를 무지막지하게 체포연행하는 야수적 폭거를 감행해 내외의 강력한 항의와 규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통일애국인사인 교인의 신앙심과 양심, 통일활동의 자유와 권리를 짓밟은 것이 아니라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통일을 반대하고 모조리 파괴하는 반통일 역적패당의 흉악한 정체를 다시금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이뿐이 아니다.

지금 보수패당은 외세와 야합해 동족을 해치기 위한 북침전쟁책동을 끊임없이 강화하면서 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고 있다.

최근에만도 군부호전광들은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동해와 서해에서 대규모 합동군사훈련과 각종 해상실동훈련을 강행한데 이어 사상 최대 규모의 「을지 프리덤 가디언」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였다.

한미호전집단은 이 무모한 전쟁연습의 화약내가 가시기도 전에 합동군사훈련을 연중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밑에 새로운 북침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하고 있다.

한미호전광들의 전쟁연습으로 인해 한반도에 핵전쟁의 위험이 조성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지금처럼 날과 날, 달과 달을 이어가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쟁연습이 지속적으로 벌어진 적은 일찍이 없었다.

이것은 임의의 시각에 기어이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흉악한 기도의 발로이다.

외세와 야합한 집권패당의 끊임없이 계속되는 전쟁도발책동으로 말미암아 지금 이 땅에는 자그마한 우발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는 전쟁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제반 사실은 이명박패당이야말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 없이 일신일파의 집권유지와 부귀영달을 위해 온 겨레를 핵전쟁의 참화 속에 몰아넣는 것도 서슴지 않는 천하에 둘도 없는 반역무리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오늘의 사태는 각계 애국민중이 남북관계를 전면적으로 파괴하고 극단한 대결과 북침전쟁을 추구하고 있는 보수집권패당을 단호히 척결하기 위한 투쟁에 총 분기할 것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대중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보수패당의 남북대결과 북침전쟁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범국민적 대중투쟁을 더욱 과감하게 전개해야 한다.

보수패당의 심상치않은 군사적 흉계를 단호히 짓뭉개 버려야 한다.

각계 민중은 역대 통치배들을 능가하는 집권패당의 호전적 정체를 까밝히고 그들의 무분별한 전쟁도발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집회와 시위 등 반전평화운동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힘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함선침몰사건을 둘러싼 반북모략소동과 전쟁도발책동의 엄중성을 폭로단죄하는 여러가지 홍보활동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

또한 침략과 전쟁의 원흉이고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며 보수패당의 배후조종자인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에 총화력을 집중해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를 더욱 높이 치켜들고 나가야 한다.

남북공동선언은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며 실천강령이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는데서 이것을 떠난 그 어떤 다른 「방안」이란 있을 수 없다.

당파와 소속, 정견과 신앙, 주의주장에 관계없이 전민중은 화해와 단합, 통일의 희망과 기쁨으로 약동하던 6.15시대를 되살리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투쟁의 도수를 높여야 한다.

민족적화해와 자주, 통일을 위한 정의의 투쟁 대하는 그 어떤 총칼로도 막을 수 없다.

이명박 역도가 무슨 「3단계 통일방안」을 들고 나오는 것도 결국은 온 겨레가 지지환영하는 역사적인 공동선언을 말살하자는 데 그 더러운 목적이 있다.

각계의 애국민주세력은 이명박의 반통일대결안인 「3단계 통일방안」을 단호히 반대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적극 떨쳐 나서야 한다.

진보세력의 연대연합과 공동보조를 확고히 실현해야 한다.

단결은 모든 승리의 힘의 원천이고 결정적 담보이다.

최근의 선거들에서 진보세력은 단결의 위력을 경험하고 당리당략을 앞세운 분산으로 인한 실패의 고배도 마셨다.

실패에서 응당한 교훈을 찾지 못하고 현실성 없는 주의주장만 고집한다면 참패와 좌절의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 밖에 없다.

지금 보수세력의 조직적 결탁과 규합이 더욱 우심해지고 있는 조건에서 진보세력과 각계 민중의 단결과 연대, 연합이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남북관계개선과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지향하고 민족자주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6.15공동선언의 기치아래 하나로 굳게 뭉쳐야 한다.

사소한 당파적 이익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민족적 대의에 자기를 따라 세우고 단합하며 보수세력의 결탁에 단결의 전략으로 맞서 격파해야 한다.

모든 대중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동족대결과 전쟁도발소동에 광분하는 보수집권패당의 발악적 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임으로써 자주와 민주, 평화통일의 새 세상을 반드시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