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8.8 논평

 

8월 8일은 「한미호상방위조약」이 조작된 때로부터 57년이 되는 날이다.

6.25침략전쟁을 감행하였다가 이북의 군민에게 된매를 얻어맞고 정전협정에 도장을 찍은 미국은 이남 영구강점을 「합법화」하고 이를 발판으로 새로운 북침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매국역적 이승만을 사촉하여 1953년 8월 8일 이른바 「한미호상방위조약」을 체결하였다.

이 땅에 제 마음대로 침략군을 배치하며 이 땅 전체를 저들의 군사기지로 이용할 것을 「무기한 유효」로 규정한 이 협정은 첫 조항부터 마지막조항까지 철저히 침략자인 주한미군에게 모든 권력을 부여하고 우리 민중에게는 노예적 굴종만을 강요한 현대판 「노예문서」 이다.

이 치욕스러운 협정을 코에 걸고 미군은 지난 수 십년간 우리 민중의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을 악랄하게 가로막았으며 미군기지와 그 주변을 비롯한 귀중한 우리 강토를 무참히 황폐화시켰다.

그러나 이 땅의 통치배들은 불법무도한 침략자의 범죄적 책동에 대해 언제 한번 문제시한 적이 없었으며 오히려 이 협정에 따라 신성한 우리의 땅을 미군의 군사기지로 내어주고 막대한 국민혈세를 주한미군 유지비로 섬겨 바쳐 왔다.

특히 미국의 적극적인 비호하에 권좌에 기어오른 이명박 역적패당은 굴욕적인 대미종속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이 땅을 미국의 완전한 식민지로 깊숙이 몰아넣었다.

집권하자마자 미국과의 「동맹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상전의 세계제패 전략수행의 돌격대로 나설 것을 맹약한 보수집권패당의 사대매국행위와 동족대결 책동은 역대 집권자들의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죄행을 능가하고 있다.

더욱이 반북대결광의 무리인 이명박 패당의 책동은 지난 3월 서해상에서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건을 계기로 극도에 달하고 있다.

특대형 반북모략사건을 조작하여 남북관계를 전면적으로 파탄내고 한반도의 정세를 첨예한 대결국면으로 몰아간 보수패당의 정체는 만천하에 드러났으며 국민의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

그러나 이명박은 이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때를 만난 듯이 상전을 찾아가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작권환수를 2015년 12월로 연기하는 것으로 민의에 도전해 나섰다.

더욱이 분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것을 수락해준 상전에게 고맙다고 고개를 숙여 사례를 표하다 못해 그 댓가로 한미자유무역협정의 재협상이요, 아프가니스탄 파병이요 하면서 국민의 목숨과 혈세를 여기에 쏟아부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실로 민족 구성원이기를 그만둔 이명박이와 같은 역적패당만이 자행할 수 있는 반 민족적 작태라 하겠다.

저들의 집권유지를 위해서라면 동족을 핵 참화에로 서슴없이 밀어 넣을 친미호전세력인 보수패당은 최근에는 동해상에서 미국과 야합하여 북을 겨냥한 도발적인 해상연습을 벌여 놓고 그 누구의 『도발에 대처한 방어훈련』이니 뭐니 하며 여론을 오도하고 있는가 하면 년말까지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과 대잠수함훈련 등 10여차의 전쟁연습을 동,서, 남해에서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이것은 이 땅의 평화와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그대로 실증해 주고 있다.

제반 사실은 미국의 강도적 본성과 파쇼독재자의 친미굴종행위에 의해 조작된 「한미호상방위조약」이야 말로 우리 민족의 자주성을 깡그리 말살하고 이 땅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기 위한 망국의 「매국문서」, 역사의 오물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우리 민중에게 불행과 고통만을 강요하는 「한미호상방위조약」을 비롯한 굴욕적인 조약과 협정들을 폐기하며 주한미군과 친미보수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반미자주화, 반보수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