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6.17 논평

 

지난 15일 육군 1군단에서는 그 무슨 『적 침투와 국지도발』을 떠들며 예하부대 전체가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일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였다.

「자유로」와 「통일로」 등 주요도로를 철저히 통제하고 군과 경찰이 합동으로 벌인 이번 훈련은 실전을 그대로 방불케했다. 한편 국군 3 야전군사령부의 호전광들도 한미 연합대화력전 실사격훈련의 일환으로 다연장로켓발사훈련을 감행하였다.

같은 날 서울시와 경기도 김포시를 비롯한 전역에서는 21년만에 화생방 대피훈련과 방독면착용을 위한 교육이 대대적으로 실시됐다.

한편 해군은 14일부터 5일동안 해양경찰과의 합동으로 동해바다에서 대잠기동훈련을 강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구축함과 초계함을 비롯한 각종 전투함선과 헬기들이 동원되어 폭뢰투하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이것은 한반도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기 위한 위험 천만한 군사적 움직임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보수패당은 특대형 반북모략사건인 함선침몰사건을 국제무대에까지 들고 다니며 북에 대한 「제재」를 구걸하다 못해 도발적인 북침전쟁연습에 광분하며 정세를 최악의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지금 집권패당이 하늘과 땅, 바다에서 전례없는 전쟁광기를 부리고 있는 것은 함선침몰사건을 「북의 소행」으로 날조한 저들의 범죄적 정체를 가리고 긴장상태를 더욱 격화시켜 북침전쟁을 일으키자는 데 그 음흉한 목적이 있다.

엄중한 것은 이러한 전쟁불장난소동이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날과 의도적으로 맞추어 대대적으로 강행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6월 15일은 6.15공동선언이 발표된지 10돌이 되는 뜻 깊은 날로서 이를 계기로 남과 북, 해외에서는 다채로운 통일행사들이 성대히 진행되고 평화와 통일기운은 전례없이 고조되었다.

이것은 6.15를 고수하고 빛내이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 겨레의 지향이 얼마나 강렬한가를 뚜렷이 보여주었다.

그런데 유독 이명박 보수패당은 시대의 요구와 겨레의 염원에 도전하여 극도의 대결과 전쟁열을 고취하는 것으로 대답해 나서고 있다.

이것은 6.15를 부정하고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는 보수패당의 변함없는 야망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서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광란적인 북침전쟁소동으로 겨레의 평화와 통일염원에 찬물을 끼얹고 엄중한 정세를 더욱더 격화시키고 있는 이명박 패당이야 말로 이 땅에서 하루 빨리 쓸어버려야 할 민족공동의 적이며 통일의 암적 존재이다.

각계 민중은 6.15통일시대에 도전하여 북침전쟁도발책동에 미쳐 날뛰는 이명박 호전집단을 척결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