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특대형 모략극을 정당화하려는 술책

5월 25일 「유엔군사령부 특별조사단」은 국방부를 방문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증거물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군당국은 조사단이 이달 말까지 지난 시기 진행해 온 천안함 사건조사를 재검토하며 그 결과를 유엔군사령관 명의로 유엔에 보고 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이것은 특대형 사기극으로 규탄받고 있는 천안함 침몰사건에 그 무슨 「객관성」, 「과학성」을 부여함으로써 역적패당을 감싸주며 다른 한편으로는 국제적인 반북대결공조를 이끌어내려는 미국의 교활한 술책이다.

주지하다시피 역적패당은 지금 저들이 꾸민 이번 사건의 올가미에 걸려 톡톡히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북은 이미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과 인민무력부장 담화를 통해 진상조사를 위한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파견할 것이며 이를 무조건 받아들일 것을 강하게 촉구하였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수많은 국민들은 물론 야당 정치인들까지도 이번 사건을 지방선거를 위한 새로운 「북풍」소동으로 낙인하고 이번 선거에서 사건의 주범들을 표로 심판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민노당 이정희 의원이 국회에서 정전협정 27항에 따라 북의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국방부장관 김태영에게 들이대어 역적패당을 빠질 수 없는 궁지에 몰아넣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살인마, 음모꾼으로서의 역적패당의 정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때 벌어지는 유엔사 진상조사단의 활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너무도 명백하다.

세인이 공인하다시피 유엔군사령부는 「유엔」의 모자를 쓴 미국의 현지 군사지배기구이며 뒤집어놓은 한미연합 사령부이다.

이번 침몰사건은 한미합동훈련 진행과정에 벌어지고 미국이 초기부터 개입한 것으로 철두철미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보수패당의 합작품, 특대형 날조극이다.

미국과 이명박패당이 유엔안보리 회원국들을 찾아다니며 유엔을 통한 대북제재에 동참해줄 것을 구걸하고 있는 판국에 유엔사에 소속된 진상조사단이 어떤 활동을 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

결국 진상조사단의 활동은 날로 높아가는 내외여론을 잠재워 역적패당의 정치적 도박행위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만 술책인 동시에 이 기회에 「유엔」의 이름으로 북을 압박하려는 음흉한 목적이 스며 있다.

그러나 미국과 역적패당이 제 아무리 오그랑수를 쓰며 별의별 짓을 다해도 진실을 가릴 수 없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미국과 역적패당의 모략책동을 가려보고 반미, 반 이명박투쟁의 불길을 더욱 높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