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5.12 논평

 

얼마 전 현 당국자는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안보태세』를 운운하며  『국가안보총괄점검기구 구성』을 떠들었는가 하면 『세계유일의 적대분단상황』이니, 『군전력구축』이니 뭐니 하며 극도의 대결과 전쟁열을 고취해 나섰다.

이에 앞서 국방부와 통일부, 외교통상부를 비롯한 군부와 정부의 요직을 차지한 자들 역시 『단호한 대처』 와 『주적론』을 떠들며 정세를 더욱 파국적 위기로 몰아갔다.

이것은 동족에 대한 대결과 적대의식이 골수에까지 들어 찬 대결광신자들의 히스테리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보수집권세력은 광란적인 북침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이는 과정에 연이은 참사가 발생하자 그것을 북과 억지로 연계시키면서 별의별 모략과 음모를 다 꾸미고 있다.

보수집권세력이 『안보태세』요, 『군전력구축』이요 뭐요 하는 것은 저들의 반북대결정책을 정당화하고 나아가서는 허황한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을 실현해 보려는 데 있다.

「실용」의 간판을 단 보수패당이 권좌를 차지한 이후 좋게 발전하던 남북관계가 전면적으로 파괴되고 한반도에 대결과 전쟁분위기만 배회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집권 첫 시기부터 북에 대한 『선제타격』 을 떠들며 외세와 야합한 북침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여온 군부호전광들을 비롯한 집권세력은 최근에도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훈련을 더욱 광란적으로 벌였다.

전례없이 악랄한 전쟁 불장난 소동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가 하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

민족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고 파괴하는 당사자들이 『안보』타령을 하며 무슨 『기구 구성』을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도둑이 매를 드는 격의 파렴치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한 핏줄을 나눈 민족이 갈라져 사는 것만도 가슴 아픈데 함께 통일을 이루고 번영을 창조해가야 할 동족을 『적대세력』으로 규정하면서 새로운 무력증강을 고취해 나선 것은 북에 대한 적대감의 집중적 발로 외 다름 아니다.

현실은 집권패당에게는 남북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으며 오직 극단한 대결과 전쟁,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군부호전광들의 「주적론」부활과 모험적인 대결소동은 저들의 파멸을 부르는 장송곡일 뿐이다.

불을 즐기는 자는 불에 타 죽기 마련이다.

「반공」과 「주적론」을 내들고 동족대결에 미쳐 날뛰던 선임독재광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주적론」부활로 잔명을 부지해 보려는 「실용」패당에게 차례질 것은 오직 수치스러운 파멸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