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논평

 

최근 보수집권세력이 6.25전쟁 60년을 계기로 반북모략소동을 악랄하게 벌이고 있다.

지난 6일 경상북도의 도지사를 비롯한 보수세력은 군부호전광들과 함께 『.25참전용사 순례』니, 『안보의식강화』니 뭐니 하며 대결의식을 고취했고 강원도에서는 4월부터 일본 등 외국인을 포함한 1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계획하고 휴전선일대에서 반북모략선전을 강화하기 위해 책동하고 있다.

온 겨레가 남북관계개선을 바라고 있는 때에 여기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보수집권세력이 동족대결책동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반민족적,반통일적 망동이 아닐 수 없다.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처럼 60년전 미국의 사주하에 이승만 독재집단이 도발한 6.25전쟁은 북을 군사적으로 점령하기 위한 침략전쟁이었다.

이 전쟁에서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은 미군의 치떨리는 야수적 만행에 의해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재난을 당했다.

3년간의 6.25전쟁 기간에 40여년간의 일제통치시기보다 더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당한 것만 보아도 6.25전쟁의 참혹상을 잘 알 수 있다.

이러한 참혹상이 다시는 이 땅에서 재현되지 않도록 우리 민족은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와 민족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 하고 있다.

그런데 유독 보수집권세력만이 6.25전쟁일을 남북대결과 전쟁열기를 고취시키기 위한 좋은 기회로 삼고 각종 대결행사들을 벌여놓고 반북모략소동에 광분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북의 위상을 허물고 저들의 대결과 전쟁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비열한 기만술책이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보수집권패당이 『관광객 유치』를 떠들며 수많은 외국인들까지 끌어들여 휴전선일대에서 반북모략선전을 더욱 노골화하려고 책동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민족이 둘로 갈라져 반세기 이상이나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군사적으로 대치하며 전쟁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은 유독 이 땅밖에 없다.

이것은 민족의 수치이다.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가 미군을 몰아내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민족대업에 떨쳐 나서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민족의 수치를 털어버리기 위해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집권패당이 휴전선일대를 무슨 자랑거리나 되는 듯이 『관광객 유치』를 떠들며 한 사람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발광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야말로 민족의 수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쓸개빠진 매국노들이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민족의 수치도 느낄 줄 모르는 반역아들이 정부와 지방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한 우리 민중에게 차례질 것은 극도의 대결로 인한 전쟁의 재난밖에 없다.

각계 민중은 일신일파의 권력과 부귀영화를 위해 대결과 전쟁책동을 일삼는 보수집권세력을 단호히 심판하기 위한 대중적 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