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2.12 논평

 

지난 8일부터 육군 25사단은 최전방지역인 경기도 파주와 양주, 연천일대에서 야외전술훈련을 벌여놓았다.

탱크를 비롯한 중장비들과 대규모병력이 동원되어 5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훈련이 누구를 겨낭한 것인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오늘 한반도에는 긴장완화와 남북관계개선에 대한 온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에도 불구하고 첨예한 대결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그것은 이 땅에서 동족을 반대하는 위험한 군사적 도발소동에 계속 열을 올리는 군부호전세력의 무분별한 망동과 떼여놓고 볼 수 없다.

그들은 그 누구의 있지도 않는 「침투가능성」을 구실로 새해 첫날부터 전선동부일대의 야전군무력을 내몰아 이북의 면전에서 위험한 불장난소동을 감행하였다. 그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이번에는 야외기동훈련이라는 것을 벌이며 또다시 북침의 화약내를 풍기고 있는 것이다.

이번 군사훈련은 이 땅의 호전세력이 매일같이 벌이고 있는 북침전쟁연습소동의 일환이다. 지난 1월 11일 육군 26사단이 경기도 양주시, 동두천시일대에서 5일간에 걸쳐 도발적인 야외기동훈련을 벌인데 이어 해상과 공중에서 이북을 겨냥한 타격훈련이 연이어 벌어졌다. 얼마 전에는 국방부 장관 김태영이 판에 박힌 그 무슨 『북의 도발가능성』을 운운하며 『선제타격』에 대해 떠들어댔다. 지난 1월 28일에는 미국과 그 무슨 「한미안보정책구상회의」를 벌여놓고 유사시 이북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작전안까지 확정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이번 기동훈련은 이북에 선제타격을 가해 보려는 호전광들의 위험한 전쟁책동이 날로 노골화되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

호전광들이 계속 화약내를 풍기며 군사적 도발에 미쳐 날뛸 수록 그것은 남북관계개선의 악랄한 훼방꾼, 전쟁광신자로서의 정체만을 폭로해 줄 뿐이다.

6. 15통일시대의 흐름을 방해하면서 대결과 전쟁에 미쳐 날뛰는 매국역적들에게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

각계 민중은 반전평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호전세력의 무모한 북침소동을 짓부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