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2.8 논평

 

최근 「국가정상화위원회」라는 극우보수단체가 진보세력들이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을 걸고 들면서 『친일보다 친북이 국가적으로 중대한 문제』라느니 『반국가 성향』이니 뭐니 하며 내년 2~3월에 1차적으로 친북인사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떠들어댔다.

매국배족에 환장한 극우보수패거리들이 「친일인명사전」에 대응한다고 하면서 「친북인명사전」편찬을 운운하고 있는 것은 연북통일세력에 대한 탄압과 동족대결책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또 하나의 불순한 반북모략책동이다.

알려진 것처럼 「친일인명사전」에는 일제식민지통치시기를 전후하여 친일사대매국행위를 일삼으면서 일신의 향락과 부귀영화를 위해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팔아먹은 4389명의 친일파들이 올라있다. 이것은 친일사대매국의 잔재를 쓸어버리고 민족적 존엄과 자주권을 확립하려는 우리 민중의 지향과 요구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서 나오자마자 절대다수 국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환영을 받았다.

이에 대한 앙갚음으로 극우보수세력이 들고 나온 것이 바로 「친북인명사전」편찬놀음소동이다.

「친북인명사전」은 「친일인명사전」과는 완전히 상반된다.

6.15통일시대가 열리면서 이 땅에 민족적 화해와 단합,자주통일열기가 비상히 높아지고 연북통일을 지향하는 것이 막을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되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정치,경제,문화의 각 방면을 포괄한 수천 수만의 각계 민중의 애국적 열의에 의해 남과 북사이의 협력,교류가 활발히 추진되었고 6.15시대를 힘있게 추동하였다.

그런데 현 보수집권세력이 등장하면서 우리 민중의 자주통일운동은 범죄시되어 무참히 탄압당하고 친미친일사대매국행위는 더욱 조장되고 있으며 동족대결책동은 극도에 달하고 있다.

보수집권당국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을 위해 열심히 활동한 단체와 인사들을 무차별적으로 탄압하는 한편 이 땅을 반북대결의 난무장으로 만들기 위해 비열한 모략책동을 끊임없이 벌이고 있다.

「친일인명사전 」을 시비중상하면서 「친북인명사전」편찬을 떠들고 있는 목적도 바로 여기에 있다. 진보적단체들이 이들의 망동을 「백색테러의 전주곡」으로 규탄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연북통일운동이 애국이라면 지난날 일제에 아부 굴종하면서 외세에게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나라의 재부를 섬겨 바친 것은 매국 중에 매국이다.

애국과 매국을 대치시키는 것이야말로 우리 민중의 애국적인 자주통일열기를 거세 말살하고 이 땅을 애국과 매국의 대결장으로 만들며 민족의 영구분열과 남북대결에서 잔명을 부지해 보려는 매국노들의 어리석은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

앞에서는 「대화」를 떠들고 실제로는 남북대화의 기초마저 완전히 파괴하면서 비열한 반북모략책동에 매달리고 있는 보수집권당국과 그 추종세력이 있는 한 이 땅에서 통일애국세력을 말살하려는 파쇼적 광풍은 더욱 우심해지게 될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

각계 민중은 보수집권세력의 배후 조종하에 벌어지고 있는 「친북인명사전」편찬소동의 엄중성과 위험성을 똑바로 인식하고 파쇼집단의 통일민주세력탄압과 남북대결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하며 당국의 비호 밑에 감행되는 한 줌도 안되는 극우보수세력의 반민족적 망동을 단호히 짓뭉개버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