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8(2009)년 11월 23일자 『노동신문』에 실린 글

    

지금 해내외의 온 겨레는 비정상적인 북남관계를 바로잡고 조선반도의 정세를 완화시키기 위한 우리의 평화애호적이며 아량있는 조치들을 지지하면서 남조선당국이 동족과의 대화와 협력의 길에 조속히 나설것을 요구하고있다. 하지만 남조선의 대결광신자들은 시대착오적인 북남대결정책을 고집하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군사적대결소동을 더한층 강화하는데로 나가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남조선의 군부호전세력은 지난 10일 서해해상에서 여러척의 함선들을 내몰아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하고있는 우리 해군경비정에 수천발의 총포탄을 쏘아댔다. 남조선호전광들이 우리 해군경비정의 자위권행사를 그 무슨 《월선》으로 매도하면서 위험한 선불질을 해댄것은 최근 몇년간 있어본적이 없는 엄중한 군사적도발행위이다. 이것은 제3의 서해무장충돌사건을 일으켜 완화의 방향으로 흐르는 조선반도정세를 긴장격화에로 돌려세우려는 남조선의 우익보수세력들과 그와 결탁한 군부호전집단의 범죄적흉계의 산물이다. 남조선군부가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고수》에 대해 떠들며 우리를 반대하는 엄중한 무장도발행위를 감행한것은 추호도 용납 못할 반통일적이며 호전적인 망동으로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 통일을 바라는 온 민족과 세계 진보적인류의 한결같은 항의규탄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남조선군부의 이번 서해무장도발행위는 결코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반대하면서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북침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책동이다.

최근 남조선에서는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가 있은 후에도 동족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면서 조선반도정세를 긴장시키는 위험한 전쟁소동이 체계적으로 강화되여왔다.

남조선군부세력은 지난 10월 서울에서 미국과 함께 제41차 남조선미국《년례안보협의회》를 벌려놓고 또다시 있지도 않는 《북의 핵위협》에 대해 떠들면서 그에 대처한 모험적인 《군사적대응태세》를 모의하였다. 그것은 조선반도《유사시》 남조선뿐아니라 미국본토와 일본에 배치된 미군을 비롯한 세계전역의 미군무력을 증강투입하며 핵무기와 재래식무력, 미싸일방위체계를 비롯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발동하여 남조선에 《확장억제력을 제공》한다는것으로서 극히 위험천만하다. 이보다 앞서 남조선군부패거리들은 《국회》에서 《북의 핵무기저장장소에 대한 선제타격이 가능하다.》는 호전적인 망언을 늘어놓아 북남관계개선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서해해상에서 미해군과 함께 그 누구의 《해안침투》에 대비한다는 미명하에 도발적인 《해상특수작전훈련》이라는것을 광란적으로 감행하였으며 이어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북침을 노린 《호국》합동전쟁연습을 벌려놓았다.

더우기 스쳐지날수 없는것은 얼마전 남조선군부가 미국과 함께 그 무슨 《북의 급변사태》에 대처한 《작전계획 5029》를 완성한 사실이다. 그들이 가소롭게도 《북의 급변사태》라는것을 운운한것자체가 우리에 대한 용납 못할 정치적도발이지만 더우기 엄중한것은 이 전쟁도발문서의 침략적내용이다. 그에 의하면 호전광들은 온갖 허황한 사태를 가상해놓고 그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해치기 위해 북침선제공격을 가하기로 하였다. 이것은 우리에 대한 남조선호전세력의 적대감과 침략기도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명백히 보여준다.

구름이 잦으면 비가 오기마련이듯이 이번 서해무장도발사건은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적대결소동을 체계적으로 강화해온 미국과 남조선호전세력의 계획적인 북침전쟁도발책동의 필연적결과이다.

우리는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의 기치따라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 시종일관한 립장으로부터 온갖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여왔다. 그러나 남조선의 반통일세력들은 우리의 선의의 조치를 뿌리치고 북남대결과 북침전쟁의 길로 공공연히 질주하고있다. 남조선호전세력의 무모한 군사적대결소동은 조선반도정세를 극단으로 몰아가고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한 위험한 망동이다. 현실은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남조선군부의 분별없는 대결전쟁책동에 의해 조선반도에서 임의의 시각에 핵전쟁의 불집이 터질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나라와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를 이룩해야 할 중대한 사명과 책임을 안고있는 우리는 남조선군부호전세력의 무분별한 군사적대결책동을 절대로 묵과할수 없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며 대결과 전쟁을 원치 않는다.

하지만 남조선당국과 군부호전세력들이 침략적인 외세의 부추김밑에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를 감히 건드리면서 자주권을 침해하려고 군사적도발소동을 날로 더욱 강화하고있는데 대해 추호도 용서치 않을것이다.

남조선호전광들이 북남관계개선을 외면하면서 반공화국대결과 전쟁책동에 발광하면 할수록 그것을 단호히 저지시키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할 우리의 의지는 더욱 굳세여지고있다.

도발자들에 대한 우리의 징벌은 한계를 모르는 무자비한것이며 그 어떤 첨단수단으로도 가늠할수 없는 단호한 행동으로 시행되게 될것이다. 적들의 도발행위를 단호히 짓부시고 자기의 신성한 령토와 령해를 지키기 위하여 강위력한 자위적조치들을 취하는것은 우리의 마땅한 권리이다.

우리가 이미 거듭 선포한것처럼 조선서해에는 오직 우리가 설정한 서해해상군사분계선만이 있다. 우리는 그 무슨 《북방한계선고수》를 떠벌이며 호전적광기를 부리는 도발자들의 그 어떤 행위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릴것이다. 만약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호전광들이 경거망동한다면 우리는 단호하고도 무자비한 섬멸적보복타격으로 대응할것이다.

남조선호전광들이 어리석은 망상을 추구하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대결과 전쟁의 길로 나가는것은 자멸의 길이다. 그들이 끝끝내 외래침략세력과 함께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면전쟁의 불집을 터친다면 우리는 선군으로 다져온 자위적억제력으로 적들을 소멸해버리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할것이다.

남조선군부호전세력은 외세와 공조하여 동족을 압살하려는 저들의 흉계가 절대로 실현될수 없는 망상이라는것을 똑똑히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6. 15통일시대의 흐름에 도전하여 북남관계를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으로 몰아간 범죄적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으며 그 후환이 얼마나 뼈저린것인가를 반드시 깨닫게 될것이다.

(엄 일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