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3 논평

 

군부호전세력들의 북침전쟁 광증이 날을 따라 노골화되고 있다.

지난 27일 현 군부당국은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기간에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참여하는 「2009〈호국〉」종합군사훈련을 진행한다는 것을 정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전투지휘훈련을 겸한 야외기동훈련과 중요시설 방호훈련을, 해군은 해상방어와 항만방호, 공군은 방공훈련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모처럼 마련된 남북간의 대화와 화해의 분위기를 깨버리며 이 땅의 정세를 격화시키려는 군부호전세력의 계획적인 군사적 도발이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이 땅에는 남북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의 분위기가 날을 따라 고조되고 있다.

이북의 주동적이며 통이 큰 결단에 의해 개성공단활성화와 이산가족상봉, 적십자회담 등이 이루어져 1년반나마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다시 신뢰와 협력의 궤도를 따라 전진하고 있다.

이러한 때 『북의 침투』에 대비한다는 미명하에 벌어지는 전쟁훈련이 남북관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게 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지 않다.

더욱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번 훈련이 모든 군종의 참여하에 각 군종간 협동동작을 완성하는 종합훈련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데 있다.

지금 군부당국은 각 군의 『상호간 합동성과 통합성을 증진』한다는 간판밑에 전연 가까이에 위치한 서울과 경기도일대에서 일반무력과 특수전무력까지 총동원하고 있다.

결국 이번 훈련은 이 땅의 호전세력이 외세와 야합하여 힘으로 이북을 어째보려는 야망을 변함없이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올해에 들어와 군부호전세력들은 미국과 함께 「을지 프리덤 가디언」이요, 「해상종합훈련」이요 하는 따위의 북침전쟁연습을 매일같이 벌이며 정세를 극도로 격화시켜 왔다.

얼마 전에는 상전과 함께 「연례안보협의회」를 벌여놓고 「북의 핵위협」에 대처하여 그 무슨 『군사적 대응태세』와 『증원전력제공』에 대해 요란스레 떠들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군부호전세력들은 있지도 않는 「북방한계선」을 『고수』한다는 구실밑에 북의 영해를 끊임없이 침범하여 정세를 전쟁접경에 몰아넣었다.

현실은 군부호전세력의 반북대결과 전쟁야망에는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고 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는 군부호전세력들의 북침전쟁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