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0.26 논평

 

10월 26일은 반일애국열사 안중근이 우리 민족의 철천의 원수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때로부터 100년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을 맞으며 각계 민중은 열사의 애국적 삶을 되새겨 보며 열사가 바라던 외세없는 새 세상을 기어이 안아 올 투지를 다시금 굳게 가다듬고 있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열사는 국권회복과 쌓이고 쌓인 민족의 원한을 풀 의지를 안고 중국의 하얼빈역두에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에게 복수의 총탄을 날리었다.

역두에서 울린 열사의 총성은 일제의 한반도강점은 불법무법이며 우리 민족은 침략자의 노예로 살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을 온 세상에 선언한 뇌성으로서 우리 민중은 물론 전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당시 다른 나라 사람들도 열사에 대한 시를 지어 그의 의거를 높이 찬양하였으며 해내외동포들과 각국 인사들은 그의 희생적 투쟁을 격찬하며 석방운동을 벌였다.

그러나 일제침략자들은 1910년 3월 여순감옥에서 그를 야수적으로 학살하였다.

뜻은 비록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열사의 희생적 투쟁은 나라의 자주권과 독립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다시금 깨우쳐주고 있다.

열사가 그토록 바라던 소원이었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면서도 꿈꾸던 자주독립의 염원은 일제를 대신하여 이남을 강점한 미제에 의해 이 땅에서는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미제는 지난 60여년간 이남을 저들의 완전한 식민지로 만들고 우리 민중에게 참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

미국은 60년이상이나 이남을 강점하고 식민지예속화를 추구하는 것도 성차지 않아 한반도전체를 저들의 손아귀에 거머쥘 야망밑에 반북압살과 북침전쟁책동을 발광적으로 감행하고 있다.

미국은 그 누구의 『위협』을 떠들면서 모험적인 북침전쟁연습을 끊임없이 감행하는 한편 이남과 그 주변에서 제2의 6.25전쟁도발을 전제로 한 미군무력의 전략적 배비변경과 전쟁장비증강을 다그치면서 한반도에서 군사적대결과 전쟁위험을 격증 시키고 있다.

지난 8월 미국이 군부호전세력들과 야합하여 벌여놓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전쟁연습에 이어 얼마 전에 진행된 해상군사훈련이 그 대표적 증거이다.

군단과 함대, 비행단급 이상 지휘부 등 5만 6 000여명의 국군과 해외주둔 미군, 주한미군 1만여명을 포함한 방대한 무력과 살인장비들이 동원되고 북침전쟁각본인 「작전계획5027」을 대신한 새로운 공동작전계획이 적용된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 군사연습과 초대형 핵항공모함 「죠지 워싱턴」호까지 동원하여 벌인 해상군사훈련은 미국의 반북압살야망과 북침전쟁기도를 그대로 드러낸 또 하나의 도발이었다.

미국의 이러한 반북전쟁책동에 편승하여 오늘 일본군국주의 침략세력들도 한반도 재침에 혈안이 되어 광분하고 있다.

과거침략사에 대한 왜곡과 미화분식, 침략무력의 현대화와 자위대의 해외진출, 독도강탈책동과 광란적인 반북모략소동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현실은 미일침략자들은 어제도, 오늘도 우리 민족의 불구대천의 원수라는 것을 그대로 시사해 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정견과 신앙, 당파의 차이를 초월하여 굳게 단합하여 거족적인 반미, 반외세자주화투쟁을 벌임으로써 이 땅에서 외세를 몰아내고 나라의 통일을 반드시 이룩해야 할 것이다. 하여 안중근열사가 바라던 자주의 새 세상을 기어이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