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가 정전협정발효 56년에 즈음하여 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전문을 소개한다.

[성  명]

정전협정 위반에 핵전쟁위협 56년, 미군 나가라

27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7천만 겨레는 정전협정 56년을 맞아 비장함을 감출 수 없다. 한나라당 이명박 독재정권 1년 6개월 만에 6.15공동선언, 10.4선언으로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나래를 펴 나가던 나라가 절단나고 대결로 치닫는데 이어 급기야 전쟁전야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오바마는 전임자 부시가 대조선 핵선제공격 위협책동 속에 핵확산을 초래한 잘못을 반복하고 일본군국주의, 한나라당 이명박을 앞세워 일촉즉발의 전쟁상태를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우리겨레의 100년 비극을 만들어 온 미제국주의를 반드시 이 땅에서 내쫓고 말 것이며, 응분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다.

미제국주의는 100년 전에는 일제와 야합해 조선을 식민지 나락으로 떨어뜨린 공범이며 64년 전에는 일제를 대신해 점령군으로 들어와 우리나라를 반토막 내고 남북대결을 부추기며 온갖 범죄와 약탈을 일삼아 와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미제국주의는 1950년 6.25전쟁에 유엔군의 감투를 쓰고 16개 나라를 끌고 들어와 조선반도를 초토화시키고 수백만 양민을 학살하였다. 나아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맺었지만 제2조 13항의 외국군철수, 무기반입금지 등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저들 맘대로 미군과 무력을 증대하였으며 기어이 1956년에는 핵무기까지 반입하였다.

오늘날 시비가 가시지 않고 전쟁의 도화선으로 되고 있는 한반도 핵문제는 그렇게 생겨났다.

그런데 미제국주의는 저들의 심각한 정전협정 위반과 대조선 핵위협은 아랑곳하지 않고 뻔뻔하게 조선의 원자력발전소를 핵무기와 연관시켜 조선침략을 위협하고 대결극을 벌여왔다. 또한 조미대결 속에 저들의 억지주장이 소용없게 되고 관계정상화를 합의하는 도장을 찍어 와놓고도 매번 기만하고 적대시 정책에 환장하였다. 그러다 결국 조선이 자위적 수단으로 핵무기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대화를 주창한 미국 오바마는 까마귀 고기를 먹었는지 전쟁광 부시의 일방적인 대결정책을 쫓았다. ‘키 리졸브’ 전쟁연습을 두 배로 늘려 벌였는가 하면 조선의 인공위성발사를 유엔제재감으로 거는 유례없는 짓을 벌이고 F-22 전진배치, PSI 국제화를 떠들며 일찍이 있어 본 적이 없을 정도의 전쟁대결상태를 만들고 있다.

그 결과 지금 이 땅은 흉악한 미제국주의에 의해 정전협정이 완전히 유명무실화되었다.

미국은 남의 나라를 등쳐먹고 사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미군이 침략과 약탈의 수단거리가 아니라면 당장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이 땅에서 철수시켜야 한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56년에 이르도록 정전협정위반에 핵전쟁위협을 가해 온 미군을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몰아낼 것이다.

2009년 7월 28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