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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98(2009)년 7월 28일 『노동신문』에 실린 글

    

 

지난 23일 타이에서 진행된 아세안지역연단 상회의에서 일부 나라들은 6자회담이 재개되여야 할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하였다.

그 가운데는 우리를 압박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떠든 나라가 있는가 하면 조선반도의 정세긴장을 우려하는데로부터 대화를 호소한 나라들도 있다.

문제의 본질을 모르고 6자회담재개주장에 동조하면 긴장완화에 도움을 주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태해결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게 될수 있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진심으로 바라는 나라들의 리해를 돕기 위하여 6자회담이 왜 영원히 종말을 고하게 되였는가를 다시한번 명백히 밝히고저 한다.

6자회담은 그 구성의 복잡성으로 하여 자주권존중과 평등의 원칙이 없이는 성립될수 없는 회담이였다.

다른 참가국들은 모두 유엔안전보장리사회 상임리사국들이거나 미국의 군사동맹국들이고 오직 우리 나라만이 유일한 쁠럭불가담나라로 회담에 림하였다.

참가구성의 극심한 불균형성으로 하여 그 어느 회담에서보다도 생명처럼 요구되는것이 바로 참가국들사이의 자주권존중과 평등의 원칙이였다.

2005년 9월 19일 6자회담에서 합의채택된 공동성명의 첫머리에 《호상존중과 평등의 정신》이 명시된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그런데 지난 4월 5일에 있은 우리의 평화적위성발사를 계기로 6자회담의 생명이였던 이 원칙이 무너지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알려진바와 같이 우리의 위성발사는 남들이 하는것과 꼭같은 국제법적절차를 다 밟아 합법적으로 진행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름아닌 6자회담 참가국들이 앞장에 서서 우리의 위성발사에 대하여서만은 차별적으로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끌고가 《규탄》하고 반공화국《제재》를 실동에 옮기는 적대행위를 감행하였다.

우리가 이미 성명들에서 밝힌바와 같이 이로써 6자회담은 우리의 평화적인 과학기술개발까지 가로막아 정상적인 경제발전자체를 억제하는 마당으로 전락되였다.

결국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고 아무것도 못하게 하여 나중에는 저들이 던져주는 빵부스레기로 근근히 연명해가게 만들자는것이 바로 6자회담을 통해 노리는 다른 참가국들의 속심이라는것이 명백해졌다.

이처럼 6자회담은 적대세력의 변함없는 반공화국압살책동에 의하여 개최초기의 목표와 성격으로부터 돌이킬수 없이 변질퇴색되고말았다.

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들이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도용하여 우리의 위성발사권리까지 백주에 강탈하려드는 무모한짓만 벌리지 않았어도 사태는 오늘과 같은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수도 있었다.

지금 6자회담재개를 주장하는 참가국들은 애초에 회담을 파괴하고 대결을 발단시킨 저들의 이 처사에 대하여서는 고집스럽게 침묵을 지키고있다.

6자회담밖의 일부 나라들이 문제의 이러한 배경과 본질을 모르고 다른 대안이 없는것처럼 생각하면서 6자회담재개주장에 무턱대고 동조하는것은 사태해결에 백해무익하다.

자주권과 존엄을 생명처럼 여기는 우리를 남들이 6자회담에 나오라고 하면 나가고 나오지 말라고 하면 안나가는 그런 나라로 보려는것부터가 어리석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우리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방도와 방식은 당사자인 우리가 제일 잘 알게 되여있다.

현 사태를 해결할수 있는 대화방식은 따로 있다.

 

주체98(2009)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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