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신]

언론노조 총파업 돌입

 "한나라당이 언론장악포기할 때까지"

MBC 노조는 결의문에서 "이명박 정권은 수십 년간 수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쌓아온 소중한 민주주의를 단 1년여 만에 20년 전으로 돌려놓고 말았다"며 "MBC에 낙하산 인사를 보내거나, 경영진을 길들여 정권에 비판적인 방송을 막아내겠다는 그 검은 속내를 국민들은 이미 읽고 있다. 우리는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포기하고 언론장악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그 순간까지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YTN 노조도 이 날 11시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 1층 로비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YTN 노조는 결의문에서 "한나라당이 직권상정을 밀어붙이는 속내는 조•중•동과 재벌에게 방송 뉴스를 선물하는 것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단순히 방송사 한두 곳을 장악하는 것을 넘어서, 전체 언론을 손에 쥐고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아 대한민국을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량 해직과 체포 등 온갖 핍박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단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불의에 맞서왔던 YTN 조합원들도 최후의 일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사는 분명 2009년 여름을 벼랑 끝 위기에 몰린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YTN을 지켜낸 해로 기억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SBS 노조도 이 날 서울 목동 SBS 사옥 1층 로비에서 조합원 비상총회를 갖고 ´미디어 악법 저지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야4당, 시민사회 "언론노조 4박5일 농성에 적극 동참"

언론노조 4박 5일 농성 파업에는 한나라당의 언론 관련법 강행 처리에 반대하는 정치권과 시민사회도 적극 결합할 예정이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민생민주국민회의(준), 미디어행동 등은 이날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악법 저지, 비정규악법 저지 4박 5일 100시간 비상국민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에 해고를 조장하는 비정규악법까지 날치기한다면 한국 사회는 사실상 민주주의 사망과 빈익빈의 악순환에서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지경에 처할 것"이라며 "언론 노동자들의 3차 총파업에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를 밝힌다"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언론악법 강행처리의 핵심은 바로 ´조•중•동 방송´이라는 것을 이제는 모르는 국민들이 없다"며 "왜곡과 조작, 언론을 정권 유지와 장기 집권의 수단으로 삼기위해 재벌과 조•중•동에게 넘기려는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