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애국세력에 대한 공안당국의 탄압책동이 날로 우심해지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 6월 24일 검찰당국은 이규재 의장을 비롯한 범민련 남측본부 관계자들이 수차에 걸쳐 이북과 중국 등지에서 북측인사들과 접촉하였다 하여 「보안법」위반에 걸어 중형을 들씌웠다. 한편 민주노동당 사무국장 김정동, 반민족처단협의회 경북지부장 김모씨,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이었던 김하얀도 지난 시기 북을 찬양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통일운동을 하였다는 이유로 파쇼경찰에 구속되었다.

공안당국의 탄압소동은 비단 이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금도 공안당국은 합법적 통일운동단체인 범민련 남측본부를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80여명에 대한 내사와 검거에 미쳐 날뛰고 있다.

전례없는 규모로 벌어지는 공안당국의 이러한 탄압소동은 통일운동자체를 아예 말살함으로써 날로 높아가는 연북통일기운을 억누르고 이 땅에 또다시 분열과 대결의 암흑시대, 파쇼시대를 재현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원래 「잃어버린 10년」을 떠들며 권좌에 올라앉은 이명박 역도는 집권 초기부터 이 땅에서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말살하기 위해 파쇼적 탄압에 매달려 왔다..

역적패당은 정보원과 검찰, 경찰을 비롯한 폭압기구들을 대폭 확대하고 「보안법」을 휘두르며 통일민주단체들과 애국인사들을 「친북좌파세력」으로 몰아 닥치는대로 체포구금하고 그들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놀음을 벌였다.

역적패당이 집권 1년 반밖에 안되는 기간에 벌써 한총련과 전교조, 실천연대와 범민련 등 통일운동단체의 핵심성원들을 「보안법」에 걸어 연이어 구속한 사실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지금 이명박 역도는 극단한 반북대결과 사대매국책동으로 하여 초래된 정치, 경제, 외교, 남북관계 등 모든 분야에서의 총체적 파탄으로 하여 심각한 통치위기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미친 쇠고기수입반대투쟁과 5.1절기념 전국민중대회, 5.2촛불대회, 5.16전국노동자대회, 6.10항쟁기념 범국민대회 등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반이명박 투쟁은 갈 수록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역적패당은 날로 높아가는 반이명박 기운을 차단하고 민심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해 통일운동세력에 대한 탄압책동에 더욱 광분하고 있다.

최근 경찰당국은 「안보위해사범 100일수사계획」을 설정하고 진보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소동을 벌이고 있으며 정보원은 정보원대로 6.25를 계기로 통일운동가, 반정부 시위참가자들을 「간첩」,「좌익사범」으로 규정하고 금품까지 내걸고 이들에 대한 체포구속놀음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만약 역적패당의 이러한 망동을 짓부숴 버리지 않는다면 이 땅은 매국이 애국을 심판하고 불의가 정의를 난도질하는 파쇼암흑사회로 더욱더 깊숙이 굴러 떨어질 것이며 우리 민중의 통일염원은 언제 가도 실현될 수 없을 것이다.

변혁운동가들과 각계 민중은 조성된 현 사태의 위험성을 바로 보고 공안당국의 무모한 탄압소동에 결정적 타격을 가해야 한다.

변혁운동가들은 통일운동세력에 대한 역적패당의 탄압의 목적과 본질을 까밝힘으로써 각계 민중이 공안당국의 탄압소동이 우리 사회전체, 우리 민중전체를 반대하는 반민중적 책동의 일환이라는 것, 자신들의 사활적인 운명과 직결되어 있는 문제라는 것을 깊이 깨닫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종 시위와 집회, 인터넷 등 다양한 공간을 이용하여 대중을 각성시켜야 한다.

각계각층과 진보단체들간의 연대를 통해 투쟁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단합된 민중의 힘은 무궁무진하며 여기에 승리의 비결이 있다.

지금 이 땅에는 범민련 남측본부와 「한총련」, 「민주노총」, 「통일연대」 등 6.15공동선언의 실천과 민주사회를 지향하는 통일운동단체들, 진보적 경향의 재야, 시민운동단체들이 적지 않다. 광범위한 대중을 망라하고 있는 이 단체들이 단결의 기치 밑에 투쟁연합을 형성한다면 그 힘은 실로 위력한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지난 해에 진행된 공안탄압분쇄를 위한 범청학련 남과 북, 해외본부의 연대투쟁은 평가할 만 하다.

지난 해 범청학련은 남과 북, 해외 3자연대를 통해 이명박 역도의 공안탄압을 강력한 투쟁으로 응징하며 「보안법」을 철폐하기 위한 투쟁을 대중적으로 벌여 나갔다.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북측본부와 해외본부와 힘을 합쳐 남측본부 윤기진 의장에 대한 공안당국의 실형 선고를 단죄 규탄하고 부당하게 구속된 통일애국인사들의 무조건 석방을 촉구하였다. 또한 「보안법」의 불법성과 이명박 정권하에서 감행되는 파쇼적 공안정국의 반동적 본질을 폭로하고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우리 민중의 정의로운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보냄으로써 3자연대의 위력을 과시하였다.

변혁운동가들은 지난 시기의 성과와 경험에 토대하여 자주, 민주, 통일을 바라는 각 정당들과 단체들을 이념과 당파의 차이를 뛰어넘어 하나로 묶어 세우며 연대연합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진공적으로 벌여야 한다

각계각층의 민중을 투쟁대오에 묶어 세우기 위한 조직적 결속을 강화하고 대중적 지반을 튼튼히 다지는 것은 투쟁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비약시켜 보다 진공적으로 벌여 나가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요구의 하나이다

역사적 경험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자연발생적인 투쟁, 조직을 떠난 투쟁은 궁극적으로 와해와 실패를 면할 수 없다.

변혁운동가들은 한 사람이 열, 스물을 묶어 세우는 방법으로 투쟁전선을 끊임 없이 확대해 나감으로써 투쟁역량을 부단히 확대 강화해 나가야 한다.

공안탄압분쇄를 위한 투쟁에서 중요한 것은 또한 이 투쟁을 반미, 반이명박 투쟁과 「보안법」철폐투쟁과 밀접히 결부시켜 진행하는 것이다.

통일운동세력에 대한 탄압의 배후에는 예외없이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이명박 매국세력이 있다. 철저한 반통일세력인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친미사대 매국세력을 척결하지 않고서는 통일운동세력에 대한 공안당국의 탄압을 좌절시킬 수 없다.

변혁운동조직들은 투쟁의 초점을 미국과 이명박 매국세력에게 돌리고 이를 반대하는 투쟁에로 각계 민중을 발동시켜야 한다.

다양한 계기와 수단을 동원하여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극우보수세력의 죄악을 역사적으로 낱낱이 까밝힘으로써 각계 민중이 이들을 모든 악의 근원, 자주, 민주, 통일의 근본장애물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경향각지를 휩쓸고 있는 반이명박 투쟁의 불길이 전국적인 반미, 반이명박 투쟁으로 확산되게 해야 한다.

희세의 반통일 파쇼악법인 「보안법」을 철폐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도높게 벌여야 한다.

「보안법」을 그대로 두고서는 자주, 민주, 통일운동은 물론 매국세력의 공안탄압 그 자체도 분쇄할 수 없다.

지나온 통일운동사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매국세력의 탄압은 어느 것이나 다 「보안법」에 의거하여 감행되고 있다.

변혁운동가들은 「보안법」철폐의 구호를 더 높이 들고 이 투쟁을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근기있게 벌여 나가야 한다.

역적패당의 통일운동세력에 대한 탄압공세에 맞서 통일운동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

변혁운동가들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각계 민중을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 이행에로 힘차게 불러 일으켜야 한다.

오늘 이명박 패당의 통일진영, 진보진영 죽이기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죽어가는 자의 마지막 발악에 지나지 않는다.

민심은 이미 4.29 재보궐선거와 반이명박투쟁을 통해 역적패당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변혁운동가들과 각계 민중은 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미래에 대한 낙관을 가지고 통일운동세력에 대한 역적패당의 탄압소동을 좌절시키기 위한 투쟁에 총 매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