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5.9 논평

 

민족의 분열을 막고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분기한 애국적 민중들의 망국적인 5.10 단독선거 반대투쟁이 있은 때로부터 61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 날을 맞으며 우리 민중은 온 겨레의 강력한 반대 배격에도 불구하고 민족분열을 고정화하고 이 땅에서 식민지 통치를 실시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함으로써 끝끝내 식민지 괴뢰정부를 조작한 미국과 그에 추종한 친미주구들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분격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통일적 민주정부를 세우기 위해 과감히 싸운 열사들의 고귀한 정신과 염원을 반드시 실현하고야 말 굳센 의지를 가다듬고 있다.

1948년 경향각지에서 거세차게 전개된 5.10 단독선거 반대투쟁은 미국의 민족분열과 친미독재정권 조작책동을 짓부수고 조국의 자주적 통일독립을 이룩하기 위한 전민중적인 반미구국투쟁이었다.

돌이켜 보면 미국은 범죄적인 「단선단정」조작음모를 실현하기 위해 저들의 침략무력을 50%나 더 늘리는 한편 각종 전쟁장비까지 출동시켰으며 「특별경비사령부」와 테러단을 조작하고 「비상경계령」을 실시하는 등 무시무시한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경향각지의 각계층 민중은 무차별적인 파쇼폭압을 박차고 나라와 민족의 분열을 가져오는 단독선거를 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에 과감히 떨쳐 나섰다. 『<단선단정>을 결사 반대한다』, 『<유엔임시조선위원단>은 철거하라』, 『민주주의인민공화국수립 만세!』등의 구호를 소리 높이 외치면서 망국적인 단독선거를 반대하는 결사전을 벌였다.

우리 민중은 이 투쟁을 통해 조국의 자주독립과 민주주의적 통일정부수립에 대한 일치한 지향과 의지를 유감없이 과시했으며 미국의 「단선단정」조작음모책동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침략자와 매국노들을 전율케 했다.

그때로부터 61년의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열사들의 숭고한 염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자주화에로 나아가고 있는 시대적 흐름도, 평화와 번영을 지향하는 우리 겨레의 요구도 안중에 없이 핵선제타격수단들을 이 땅과 주변에 끌어다 놓고 연중 북침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이면서 전쟁도발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 한편 미국은 사대매국, 반북대결에 환장한 이명박패당을 부추겨 남북관계를 첨예한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몰아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5.10단선으로 조작된 친미매국정권에 뿌리를 둔 이명박역도와 동족대결에 피눈이 되어 있는 한나라당 패거리들은 미국을 위해서라면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팔아먹는 역적행위도 거리낌 없이 감행하면서 좋게 발전하던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기어이 한반도를 핵전쟁의 참화 속에 몰아넣으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

제반 사실은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예속이 지속되고 세계가 공인하고 있는 북의 인공위성발사까지도 시비하며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상황에로 치닫게 하는 이명박과 같은 매국역적이 권좌를 차지하고 있는 한 이 땅에서 민족자주와 평화번영은 물론 온 겨레의 소원인 조국통일도 성취될 수 없으며 결국 참혹한 전쟁의 재앙만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민족운명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며 그를 고수하고 빛내이는 힘도 우리에게 있다.

각계 민중은 61년전 5.10단선 반대투쟁의 그 정신 그 기개를 되살려 우리 민족의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고 전쟁의 온상인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를 끝장내고 이명박 친미보수 집권패당을 매장하기 위한 반미자주화, 반파쇼 민주화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