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4.27 논평

 

죄 많은 과거역사를 미화분식하고 우리 민족의 역사를 왜곡하기 위한 일본의 파렴치한 책동이 날로 악랄해지고 있다.

얼마전 일본의 도쿄도지사 이시하라는 『유럽선진국에 의한 아시아식민지통치에 비해서 일본이 한 것은 오히려 부드러웠고 공평했다.』느니 뭐니 하면서 우리 나라에 대한 저들의 식민지지배를 정당화해 나섰다.

이에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역사적으로 일제가 감행한 이 땅에 대한 침략과 전쟁, 식민지지배를 합리화하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역사를 왜곡한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검정합격판정을 내렸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역사와 인류양심에 대한 부정이고 우롱이다.

역사적 사실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 민족은 인류역사의 여명기부터 한 핏줄을 이어온 단일민족으로서 반만년의 유구한 문화와 전통을 창조해온 슬기롭고 존엄높은 민족이며 우리의 선조들은 미개한 일본땅에 건너가 우수한 문화를 전파하여 일본의 역사와 발전에 거대한 영향을 준 개척자들이다.

그런데 이번에 「검정합격판정」을 받은 일본의 새 역사교과서에는 날조된 「임나일본부설」이 기술되고 『임진왜란이 침략이 아니라 출병이었다.』는 문구도 있다. 그런가 하면 저들의 침략전쟁을 「대동아전쟁」이라고 묘사하고 세계사에 유례없는 반인륜적 범죄인 일본군「위안부」문제같은 것은 완전 삭제해 버렸다.

이것이야말로 일본의 파렴치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것이다.

840만여명의 청장년들을 강제연행, 납치하고 20만명의 여성들을 일본군 성노예로 만들었으며 「토지조사령」과 같은 악법으로 삼천리강토를 파헤치고 뜯어내어 「번영」의 밑천으로 삼은 죄악은 그 무엇으로써도 절대로 가리울 수도 없고 왜곡할 수도 없다.

그런데도 감히 저들의 침략과 식민지통치가 『부드럽고 공평했다.』느니, 『근대화에 이바지했다.』느니 하고 떠드는 것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는 뻔뻔스럽고 날강도적인 궤변이다.

더욱 격분을 금할 수 없게 하는 것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책동을 묵인, 비호하는 이명박역도의 쓸개 빠진 행위이다.

이번에 일본이 침략역사를 또다시 왜곡해 나선데 대해 항의하기는 고사하고 이명박역도는 일본수상을 만난 자리에서 『역사인식문제로 양국관계가 후퇴할 수 없다.』는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묻건대 끝없이 되풀이되는 일본의 역사왜곡행위가 어떻게 한갓 「역사인식문제」에 귀착된다고 볼 수 있는가. 일본반동들의 역사왜곡책동은 역사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 문제를 넘어서 과거의 침략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사죄하지도 않으며 그러한 범죄의 역사를 되풀이하자는 데 그 추악한 목적이 있다. 일본의 용서 못할 역사왜곡행위를 「역사인식문제」로 치부하며 「관계발전」의 미명하에 어물쩍 덮어버리고 비호두둔하는 이명박역도야말로 털끝만 한 민족적 자존심도 없는 추악한 사대매국노라고 밖에는 달리 말할 수 없다.

하기에 지금 사회각계는 일본의 역사왜곡책동에 대해 『역사침략행위』, 『일본군국주의망령이 여전히 꿈틀대고 있다.』고 하면서 「화해」와 「미래」를 운운하며 군국주의재침의 길잡이로 나선 이명박패당을 규탄해 나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 민중은 일본의 역사왜곡과 재침책동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침략자들에게 아부굴종하는 「을사5적」보다 더한 이명박역도를 비롯한 모든 친일친미매국노들을 역사의 시궁창에 처박고야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