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4.19 논평

 

영웅적 4.19민중항쟁이 있은 때로부터 49년이 되었다.

이 날에 즈음하여 각계 민중은 이 땅에서 친미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우리 민중의 애국투쟁사에 빛나는 장을 아로새긴 항쟁의 나날을 감회깊이 돌이켜보면서 항쟁자들의 염원을 기어이 실현할 굳은 의지를 다지고 있다.

1960년 봄 「3.15부정선거」를 반대하는 마산시민들의 투쟁을 도화선으로 하여 일어난 4.19민중항쟁은 이 땅에서 미국의 식민지예속화정책을 반대하는 대중적 반미항거였고 이승만독재통치를 끝장내고 새 사회, 새 제도, 새 생활을 창조하기 위한 전민중적인 반파쇼민주항쟁이었다.

당시 이승만역도는 이 땅을 더욱더 미국의 군사기지로 내어 맡기고 외세를 등에 업고 『북진통일』과 『승공통일』을 집요하게 떠들면서 남북대결과 무력증강, 북침전쟁소동에 광란적으로 매달렸다.

이남땅을 미국의 부속물로 만든 이승만역도는 경제와 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를 완전한 파국에로 몰아갔으며 민생을 최악의 도탄에 빠뜨렸다.

1950년대 말에 이르러 실업자수가 총 인구의 과반수에 달하고 농촌에서 살길을 찾아 고향을 떠난 이농가가 40만여호에 이른 사실만 보아도 경제와 민생이 얼마나 처참한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잘 알 수 있다.

이승만역도의 새로운 북침전쟁책동과 파쇼적인 악정,학정에 더이상 참을 수 없었던 청년학생들과 각계 민중은 투쟁에 떨쳐 나섰고 마침내 전국민적 항쟁으로 발전하여 친미독재정권을 거꾸러뜨리고 미국의 식민지파쇼통치를 밑뿌리채 흔들어 놓았다.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조국통일에 대한 지향과 염원으로부터 출발한 4월 민중항쟁은 각계 민중의 뭉친 힘은 무궁무진하며 외세와 파쇼독재자들에게 단결된 힘으로 맞선다면 반드시 결정적 승리를 이룩할 수 있다는 귀중한 진리를 새겨주었다.

반미자주화, 반독재민주화,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청년학생들과 각계 민중의 의로운 투쟁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를 장식한 4.19민중항쟁이 있은 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자주, 민주, 통일을 절규하던 항쟁자들의 염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미국의 침략적인 대북적대시정책과 그에 추종하여 우리 민중의 자주적 지향과 염원을 짓밟아온 친미보수세력의 반민족적 책동과 관련된다.

이명박패당은 기만과 협잡의 방법으로 차지한 권좌를 유지하기 위해 친미,친일사대매국행위와 반통일책동, 파쇼독재체제구축에 광분하면서 동족대결과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고 있다.

집권초부터 북침을 가상한 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여온 이명박과 군부호전광들은 최근에도 미국과 야합한 대규모전쟁연습인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여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분위기로 몰아갔으며 호시탐탐 북침전쟁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일신일파의 집권유지와 부귀영화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명박패당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겠다』고 하던 기만적 구호마저 집어 던지고 경제와 민생을 최악의 파국에로 몰아넣었으며 통일애국세력을 비롯한 각계 애국민중에 대한 무차별적인 탄압소동을 매일같이 벌이고 있다.

지금 이명박패당은 민족,민중에게 씻을 수 없는 죄악을 남기고 준엄한 심판을 받은 이승만역도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이명박역도에 대한 민중적 원한과 분노는 구천에 사무쳐 있다.

오늘의 현실은 친미사대매국과 동족대결,가혹한 민중탄압을 일삼으며 종신대통령을 꿈꾸던 이승만역도가 사회를 파국적인 혼란상태로 몰아감으로써 청년학생들과 각계 민중의 분노를 폭발시켰던 4.19민중항쟁의 전야를 방불케 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민중이 자주, 민주,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애국의 열정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이명박반역집단을 쓸어버리고 민중이 주인된 새 제도, 새 생활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가야 할 시기이다.

각계 민중은 4.19항쟁용사들이 지녔던 불굴의 투쟁정신과 애국적 기개를 살려 반독재민주화와 조국통일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섬으로써 이 땅에서 이명박매국집단을 척결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는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빛나게 이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