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3.18 논평

 

오늘 우리 민중은 반미자주화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날로 악랄해지는 미국과 이명박패당의 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나가고 있는 시기에 「부산미국문화원」방화투쟁 27돌을 맞이하고 있다.

이 날을 맞으며 각계민중은 60여년간 지속되고 있는 치욕스러운 미국의 식민지지배와 강점을 끝장내고 민족적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으며 날로 엄중해지는 전쟁위기를 막고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놓고야 말 불퇴전의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고 있다.

돌이켜 보면 1982년 3월 18일 피끓는 청년학생들은 친미굴종사상의 전파지이며 미제의 사상문화적 지배의 주요거점인 「부산미국문화원」을 점거하고 불을 질렀으며 『미국 나가라!』, 『미국의 신식민주의를 규탄한다!』 등의 수많은 반미전단을 뿌리면서 이 땅을 타고 앉아 온갖 전횡을 일삼는 미국의 침략적 본성과 파렴치한 범죄적 정체를 내외에 준열히 폭로 단죄하였다.

청년학생들의 「부산미국문화원」방화투쟁은 영웅적 광주민중봉기를 무력으로 무자비하게 진압하도록 배후조종하여 항쟁의 도시 광주를 피바다 속에 잠근 양키침략자들에 대한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었으며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더 이상 용납치 않으려는 불굴의 의지를 과시한 정의의 애국투쟁으로서 미국과 친미사대매국노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반미투쟁의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열어놓은 기폭제였다.

「부산미국문화원」방화투쟁을 계기로 우리 민중의 반미자주의식은 더욱 높아지고 경향각지에서 침략과 살인, 약탈로 얼룩진 「성조기」가 불타는 등 대중적인 반미투쟁이 도처에서 광범히 벌어졌으며 반미무풍지대였던 이 땅은 반미열풍지대로 더욱더 전변되게 되었다.

「부산미국문화원」방화투쟁 후 지난 27년동안 우리 민중은 친미사대매국세력의 악랄한 파쇼적 탄압과 방해책동 속에서도 한미호전세력의 북침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반대, 미군기지이전 및 확장저지, 미군철수 등 반미자주화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게 지펴 올렸으며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식민지지배를 끝장내고 사회의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줄기찬 투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부산미국문화원」에 분노와 증오의 불을 지피며 미국축출을 외치던 피끓는 청년학생들과 그 애국적 장거에 환호와 지지를 보내던 우리 민중의 염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오늘도 미국은 광주를 피바다에 잠근 전대미문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도처에서 살인과 강간, 약탈과 폭행을 일삼으며 우리 민중에게 온갖 민족적 치욕과 수치, 불행과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

우리 민중의 자주적 평화통일에 대한 지향과 요구를 한사코 반대하고 있는 미국은 이명박호전세력을 부추겨 기어이 북침핵전쟁을 일으키려고 광분하고 있다. 미국은 각종 전술 및 전략핵무기들과 최첨단 전쟁장비들을 이 땅과 그 주변에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 하늘과 땅, 바다에서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을 연이어 벌이며 북침전쟁도화선에 불을 달려고 발광하고 있다.

한편 이명박패당은 외세의 핵전쟁머슴꾼이 되어 한미일동맹강화와 북 선제타격을 부르짖으며 정세를 일촉즉발의 초긴장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현실은 우리 민중이 저주로운 「부산미국문화원」에 반미의 봉화를 높이 지펴 올렸던 그 때의 기개를 되살려 반미자주화, 반이명박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한반도평화의 암적 존재이며 자주통일의 최대의 걸림돌이다.

각계 민중은 반미자주화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짓부수기 위한 대중투쟁의 봉화를 높이 지펴올려야 하며 도처에서 반미반전, 미군철수, 평화수호투쟁을 강력히 조직전개해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우리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도전하여 극악한 친미사대행위를 일삼으며 동족대결책동에 광분하는 이명박정권을 쓸어버리기 위한 반이명박투쟁을 더욱 거세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