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2.10 논평

 

미제침략군이 지난 6,25전쟁시기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양민대학살만행을 감행한 때로부터 58년의 세월이 흘렀다.

거창양민학살 사건은 반세기이상의 세월이 지난 오늘에도 우리 민중의 가슴속에 아물 수 없는 상처로 남아있으며 미국과 친미주구들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돌이켜보면 피에 주린 미군살인마들은 1951년 2월 10일과 11일 이틀간에 걸쳐 국군졸개들을 내몰아 거창군 신원면에서 719명에 달하는 무고한 주민들을 집단적으로 학살하는 귀축같은 만행을 감행했다.

노인들과 어린이들까지 「공산게릴라」와 내통한 「빨갱이연루자」로 몰아 잔인하게 학살한 이 몸서리치는 만행은 사람잡이를 도락으로 삼는 양키식인종들만이 감행할 수 있는 인간도살행위였다.

수백여명의 무고한 양민들의 선혈로 물들여진 거창땅은 미군야수들의 살인만행을 단죄규탄하는 역사의 증견자로 오늘도 히틀러악당을 능가하는 양키침략자들의 인간대학살만행을 만천하게 고발하고 있다.

미제침략군의 야만적인 양민학살만행은 비단 거창에서만 감행된 것이 아니었다.

양키살인마들은 6.25전쟁 1년동안에만도 충청북도 영동군 노근리를 비롯한 경향각지에서 1백여만명의 무고한 우리 민중을 무참히 학살하는 야수적 만행을 거리낌 없이 감행했다.

미제침략자들이 감행한 6.25양민학살만행의 진상은 역사문서들과 학살가담자들, 그리고 피해자들과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해 지금도 계속 드러나고 있다.

최근 서산, 태안 등지에서 미군의 배후조종하에 2,227명의 민간인들이 국군과 경찰에 의해 집단적으로 학살된 사실이 확인된 것은 6.25전쟁시기 도처에서 감행된 양민대학살만행들 중의 한 사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저들의 범죄적인 학살만행을 인정하고 물러갈 대신 이 땅에 대한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지배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민중에 대한 살육을 일삼으며 새로운 북침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다.

지금 미국호전광들은 북의 「핵위협」을 떠들며 무력증강과 대규모 북침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이면서 한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다.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적극 추종하고 있는 이명박패당은 동족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선제타격」이니, 「응징」이니 하는 호전적망발들을 거리낌 없이 연발하면서 극도의 전쟁열을 고취하고 있다.

지난세기 50년대에 이승만친미독재집단이 미국의 전쟁사환꾼이 되어 민중학살의 돌격대로 나섰다면 오늘에 와서는 이명박패당이 미국의 전쟁머슴꾼이 되어 우리 민족을 전쟁의 참화 속에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

미국과 그에 아부굴종하는 이명박패당의 북침전쟁책동이 계속되는 한 제2, 제3의 거창양민학살사건이 재현되는 것은 물론 우리 민족 전체가 전쟁의 참혹한 재난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명백한 사실이다.

각계 민중은 양민학살의 원흉이고 우리 민족의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투쟁과 민족을 등지고 적대시하면서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이명박패당을 단호히 척결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