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3 논평

 

「진보당사건」이 있은 때로부터 51년의 세월이 흘렀다.

진보당은 1955년 12월에 조직된 이후 합법적인 활동을 벌이다가 1958년 1월 13일 미국의 사주를 받은 친미파쇼독재자들의 파쇼적 탄압에 의해 강제 해산된 애국적 정당이었다.

당시 급속히 확대되는 통일운동역량과 이 땅의 변혁운동발전은 진보정당의 출현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결성된 진보당은 반제, 반파쇼, 평화통일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투쟁강령을 내세우고 각계층의 애국적 민주역량을 묶어 세우며 미국과 친미독재집단의 민족분열정책과 파쇼정책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였다.

광범위한 민중들 속에서 진보당의 지위는 날로 높아졌고 특히 진보당의 평화통일강령은 사회각계의 커다란 지지를 받았다.

여기에 위구를 느낀 미국과 이승만 친미독재정권은 진보당에 터무니없는 「간첩」죄를 들씌우고 검거선풍을 일으켜 수많은 진보당 당원들을 체포 투옥하고 당수였던 조봉암선생을 야수적으로 학살하였으며 당을 강제로 해산시키는 악독한 만행을 저질렀다.

미국과 친미독재집단의 야만적 탄압으로 말미암아 진보당은 출범한지 불과 2년밖에 존재하지 못했지만 이 땅에서 조국통일기운을 더욱 높이고 각계 민중의 반미반독재투쟁을 발전시키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진보당의 영향력은 당시 대통령선거에서 진보당 당수 조봉암선생이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이승만과의 투표율 차이가 얼마 되지 않은 데서 잘 알 수 있다.

진보당을 탄압 말살함으로써 각계민중의 평화통일지향을 무참히 짓밟은 미국과 친미파쇼독재집단의 죄악은 세월이 흘러도 결코 지워질 수 없다.

그 때로부터 반세기 이상의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 민중의 평화통일지향을 가로막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준동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식민지 종주국의 상전행세를 하면서 이 땅의 진보개혁을 가로막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에로 나아가는 우리 겨레의 대행진을 멈춰 세워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으며 친미사대매국세력은 아직도 미국을 등에 업고 반민족적이고 반민주적이며 반통일적인 반북대결에 피 눈이 되어 광분하고 있다.

감언이설과 대국민 사기협잡으로 정권을 탈취한 이명박은 지금 6.15공동선언 , 10.4선언이행을 촉구하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북진통일」, 「승공통일」을 부르짖던 이전 독재자들을 극구 찬양하면서 「자유민주주의체제하의 통일 」을 공공연히 줴치며 한반도 정세를 위험 천만한 대결국면에로 몰아가는 한편 통일진보세력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한 민족적 숙원인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은 이룩될 수 없으며 이명박과 한나라당패거리들의 친미사대, 반북대결, 파쇼적 폭거를 그대로 용납한다면 또다시 반세기 이전의 냉전시대, 독재시대가 재현된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각계 민중은 반미자주화, 반파쇼민주화의 기치를 더 높이 치켜들고 미국의 지배와 강점, 이명박패당의 반통일적 반민주적 파쇼폭거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보다 강력히 전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