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대한 미국의 강점을 끝장내지 못한 채 또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미국이 이 땅을 강점한지도 60여년이 지났지만 그들은 여전히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고 이 땅을 타고 앉아 새로운 북침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악날하게 책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미국은 각종 침략무력을 대대적으로 투입시키고 이 땅을 극동최대의 핵 전초기지로 전변시켰으며 북침도발사건들과 한미합동군사훈련들을 끊임없이 벌이면서 북침전쟁의 기회를 노려왔다.

세계제패전략의 한 고리인 「전략적 유연성」실현을 떠들며 주한미군의 재배치와 무력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국은 올해에 들어와서만도 「키 리졸브」, 「독수리」, 「을지 프리덤 가디언」 등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을 광란적으로 벌여 한반도의 군사적 대결과 긴장상태를 극도로 격화시켰다.

날로 노골화되는 미국의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으로 말미암아 오늘 이 땅은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핵 전쟁화약고, 최대열점지역으로 전락되고 있다.

이 땅을 북침핵전쟁도발의 전초기지로 만든 미국은 우리 민중에 대한 강도적 약탈과 범죄적 만행을 끊임없이 감행했다.

미국은 이른바 각종 「조약」과 「협정」들을 통하여 이 땅의 경제명맥을 거머쥐고 그것을 저들의 군사, 정치적 목적실현에 써먹고 있다. 또한 도처에 군사기지와 시설들을 설치하고 군사훈련장을 만들어 이 땅을 무참히 황폐화시키고 있다. 우리 민족의 피땀으로 이루어진 국민혈세를 미군기지확장과 미군유지비로 강탈하고 있는 것만 해도 천문학적 액수에 달하고 있다.

남의 나라를 강점하고도 그 댓가를 받아내는 이런 날강도적인 침략자, 약탈자는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주한미군은 파렴치한 침략자, 약탈자일 뿐 아니라 우리 민중의 존엄과 자주권을 무참히 짓밟고 살인과 폭행, 강도와 강간 등 온갖 범죄적 만행을 거리낌 없이 감행하는 극악한 범죄집단이다.

지금도 미군의 발길이 가닿는 곳 마다에서는 치떨리는 범죄적 만행에 의해 우리 민중의 피가 흐르지 않는 날이 없다.

이 땅을 강점한 미국이 우리 민중에게 가져다 준 것이란 불행과 고통, 비참한 죽음과 전쟁의 위험 밖에 없다.

하기에 지난 한해동안 우리 민중은 이명박패당의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책동을 반대하기 위한 투쟁과 함께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민족적 존엄과 자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여왔다.

경향각지에서 벌어진 미군철수와 한미합동군사훈련, 무력증강소동을 반대하는 대중적 투쟁을 통하여 우리 민중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종식시키고 민족자주와 독립을 이룩하려는 불굴의 의지를 힘있게 과시했다.

각계 민중은 빼앗긴 민족적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고 이 땅에서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하기 위한 반미자주화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한다.

반미자주와 미군철수는 우리 민중이 민족자주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는데서 선차적으로 들고 나가야 할 기본투쟁구호이다.

주한미군은 우리 민족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다. 미국이 이 땅을 강점하지 않았다면 우리 민족은 애당초 둘로 갈라지지도 않았을 것이며 분열의 비극도 겪지 않았을 것이다.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지배를 끝장내지 않고서는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우리 민족이 핵 전쟁의 재난을 면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주한미군 철수투쟁에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

주한미군 철수투쟁은 반미자주화운동의 관건적 고리이며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기 위한 근본요구이다.

60여년 동안이나 이 땅을 강점하고 새로운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고 있는 주한미군은 결코 스스로 물러가지 않으며 그의 침략적, 약탈적, 호전적 본성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

민족민주 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주한미군의 범죄적 정체를 똑똑히 보고 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대중적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

당면하여 무건리훈련장 확장을 비롯한 주한미군기지 이전 및 확장과 미군유지비 분담금지불을 반대배격하고 미군기지들을 철폐시키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게 벌이며 그것을 범국민적인 미군철수투쟁에로 발전시켜야 한다.

한미합동군사훈련과 무력증강을 비롯한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을 반대하는 반미반전투쟁을 힘차게 벌여야 한다.

이 땅에서 감행되는 한미합동군사훈련과 각종 전쟁연습은 미국의 대북침략정책의 산물이다.

미국과 친미호전광들은 해마다 합동군사훈련을 연례행사처럼 벌여놓으면서 그 누구의 「남침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저들의 흉악한 침략적 정체를 가리우고 북침전쟁책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세계전쟁사에는 침략세력이 군사훈련을 하는 척 하면서 상대방이 긴장성을 늦춘 기회를 이용하여 불의적인 군사적 공격으로 전쟁을 도발한 사례가 적지 않다.

한미호전세력이 감행하는 북침전쟁연습이 언제 어느 시각에 실전으로 넘어가겠는가 하는 것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이 땅에서 악날하게 감행되는 전쟁연습소동은 철저히 북을 군사적으로 위협하고 새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한 미국의 위험 천만한 기도의 발로이다.

대중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미국과 친미호전세력의 북침전쟁연습과 무력증강소동의 위험성을 똑바로 보고 이를 단호히 저지분쇄하며 민족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반미반전투쟁을 강력히 전개해야 한다.

침략적인 외세와 결탁해 민족을 반역하는 친미사대매국노들을 반대하기 위한 투쟁을 견결히 벌여야 한다.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에 환장한 이명박패당은 지금 상전의 옷자락에 매달려 정치적 잔명을 부지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영구주둔과「한미동맹강화」를 애걸하는 한편 살벌한 공안정국을 조성하면서 반미자주와 미군철수, 조국통일을 주장하는 진보적인 통일민주세력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공세에로 나오고 있다.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 없이 일신일파의 부귀영화를 위해 외세를 할애비로 섬기고 온갖 반역행위를 일삼는 이명박패당과 같은 사대매국노들을 그대로 둔다면 우리 민중은 지금보다 더한 불행과 고통에 시달리게 될 것이며 결국은 미국이 강요하는 전쟁의 재난만 입게 된다.

대중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역대 친미독재집단의 범죄적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하기 위해 외세에 추종하는 이명박반역집단을 단호히 척결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

미국산 쇠고기수입을 반대하기 위한 거대한 촛불시위로 이명박패당을 전율케했던 그 기세, 그 기백으로 범국민적인 반이명박투쟁을 힘차게 벌여 역적패당을 철저히 고립매장해야 한다.

반미자주화투쟁에서 승리의 열쇠는 의식화와 조직화를 실현하고 대중운동단체들사이의 연대연합을 강화하는데 있다.

각계 민중들 속에서 반미자주의식화와 조직화를 이룩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끊임없이 벌여야 한다.

우리 민중의 반미자주투쟁의지를 거세말살하려는 내외분열주의세력의 반통일책동과 탄압책동, 친미보수세력의 결탁이 우심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조직적 단결과 운동단체들의 연대연합을 강화하는 것은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대중운동단체들과 각계 애국민중은 민족대의에 자신을 따라 세우고 연대연합을 강화하며 한줌도 못되는 보수세력의 조직적 결탁을 범국민적인 단결로 단호히 격파해야 한다.

모든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필승의 신념과 낙관을 가지고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더 힘차게 벌임으로써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아침을 앞당겨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