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0.27 논평

 

지금 각계 민중은 날로 극심해지는 군부호전세력의 반북 전쟁책동에 우려와 분노를 금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군부당국은 미국에서 열린 제40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라는데서 북의 「급변사태」에 대처한 연합방위태세 강화문제, 미국의「핵우산」제공과 한반도「유사시」 미군증원무력의 전개문제, 국군의 전쟁능력제고와 주한미군의 전쟁예비물자를 넘겨받는 문제 등과 관련하여 미국호전세력과 꿍꿍이 판을 벌여놓고 이를 17개항으로 된 공동성명과 인터뷰를 통해 공포하였다.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서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평화와 안정의 기운이 높아가고 있는 때에 현 군부당국이 미국과 군사적압살을 노린 전쟁모의를 공공연히 벌여놓은 것은 정세를 기어이 전쟁국면에로 돌려 세우려는 모험적인 망동이다.

사실 현 군부호전세력이 이명박「정권」의 출현을 기화로 그 어느 때보다 북침 전쟁도발책동에 매달리고 있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지난 시기 현 군부당국은 외세와 야합하여 북침을 노린 「키 리졸브」, 「독수리」, 「을지 프리덤 가디언」과 같은 크고 작은 합동군사연습을 발광적으로 벌여왔다.

이것도 성차지 않아 군부당국은 「군사적 우세」에 대해 떠들면서 미국으로부터 「F-15K」전투폭격기를 비롯한 최신공격무기들과 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는 한편 「청와대」와 「통일부」, 「국정원」까지 발동하여 전면전과 국지전, 특수전 등 북침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다그치고 있다. 이런 위험한 소동으로 이 땅에 전쟁분위기가 떠도는 속에 군부 호전광들의 입에서 요즘「선제공격」이니, 그 무슨 「진주」니 하는 따위의 무분별한 전쟁폭언까지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이번에 미국에서, 그것도 북미간 협상의 결과로 대북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가 단행된 시점에 미국과 그 하수인이 벌여놓은 모의는 명백히 북에 대한 도발이며 전면대결선포이다.

더욱 엄중한 것은 현 국방부 장관 이상희가 무엄하게도 북의 최고존엄을 걸고 드는 망발을 감히 줴친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현 국방부장관 이상희는 미국의 손때 묻은 친미주구로서 지난 시기 북침 전쟁책동과 반북 대결에 그 누구보다 앞장서 날뛰었다.

국방부 장관의 자리에 올라앉자마자 「북이 눈에 보이는 실제적인 적」이라느니, 「대북선전방송을 중단한 것은 신중치 못한 처사」였다느니 뭐니 하는 폭언과 망언을 매일같이 늘어놓으며 반공화국대결의식을 악랄하게 고취하는 한편 국군을 대북 선제공격태세를 갖춘 야전군체계로 전환하고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 기간에는 합동군사령부가 설치된 수도방위사령부 벙커에까지 틀고 앉아 전쟁광기를 부린 것이 바로 이상희이다.

결국 이상희가 이번에 줴친 망언은 이북의 최고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용납 못할 모독이고 도발인 동시에 민족내부에 더 이상 두어서는 안될 사대매국노, 전쟁광신자, 극악한 반북 대결분자로서의 정체를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

나타난 사실은 이상희와 같은 대결광신자를 두고서는 남북관계개선도, 평화통일도 기대할 수 없으며 우리 민족에게 차례질 것은 오직 전쟁뿐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민족이야 죽든 살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은 어떻게 되든 오로지 상전의 비위에 맞춰 대결과 전쟁책동에만 미쳐 날뛰는 군부호전세력들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