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9.24 논평

 

지금 각계 민중은 파렴치한 역사왜곡으로 파쇼독재자들을 찬미하고 이북의 정치체제를 악랄하게 헐뜯는 군부당국의 히스테리적 광란에 우려와 분격을 금지 못하고 있다.

폭로된 바와 같이 지난 6월 13일 현 군부당국은 25개 내용으로 이루어진 이른바 「고등학교교과서 개선요구안」이라는데서 이승만, 전두환「정권」의 양민학살만행을 「좌익세력의 반란」, 「친북좌파세력의 활동에 대처한 조치」로 묘사했는가 하면 이북의 체제를 「유례없는 최악의 체제」로 모독하면서 이런 내용으로 교과서를 수정할 것을 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구했다.

군당국의 학교교육에 대한 이러한 간섭은 역사와 현실에 대한 왜곡을 노골적으로 강요하는 것으로서 이 땅에 새로운 반북대결체제, 군부파쇼체제를 구축하려는 군부호전세력들의 위험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

역대 독재자들과 마찬가지로 이승만이나 전두환역도가 친미사대매국과 권력유지를 위해 우리 민중을 닥치는대로 투옥하고 학살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서는 「인권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이 공식 인정하였으며 오늘 날에 와서는 논의할 여지가 없는 역사적 진실로서 출판물에는 물론 새 세대들의 교과서에까지 서술되고 있다.

이것은 피로 얼룩진 과거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현 군부당국의 이같은 망동의 엄중성은 파쇼독재자들의 반민족적이며 반민중적 죄악의 역사를 부정하고 새 세대들에게 살인마들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불어넣어 반북대결의식을 고취하며 과거 군부독재시대를 되살리려는데 있다.

주지하다시피 이명박역도의 집권후 이 땅에서는 반북대결바람이 몰아치고 과거 파쇼독재시기의 「신공안정국」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군부당국은「안일해진 안보의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느니 뭐니 하면서 군장병들에 대한 반북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가 하면 이북을 소개한 도서들의 반입을 금지시키고 운동권출신 장교들과 사병들에 대한 탄압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러한 군부가 새 세대들의 학교교육에까지 마수를 뻗치며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혈안이 되여 날뛰고 있다.

더욱이 분격을 자아내는 것은 현 군부당국이 존엄높은 이북의 체제를 「최악의 체제」로 중상모독해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북사회가 수령, 당, 군민이 일심단결된 화목한 대가정, 강위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가진 선군강국, 온갖 사회적 시책과 혜택 속에서 인간의 자주적 존엄과 권리가 실질적으로 담보되고 있는 민중중심의 사회주의사회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현 군부당국이 흑백을 전도하는 황당한 궤변을 들고나와 반북대결분위기를 고취하는 것은 6.15시대의 흐름을 차단하고 동족대결로 미친듯이 질주하는 군부깡패들의 망동이 어느 지경에까지 이르렀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만약 날로 악랄해지는 군부호전세력들의 이러한 광기를 그대로 둔다면 우리 민중이 피로써 쟁취한 민주화의 초보적인 열매는 깡그리 짓밟히고 이 땅에는 무시무시한 군부파쇼시대, 암울한 냉전대결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이다.

각계 민중은 6.15시대를 고수하며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명박역도를 괴수로 하는 군부파쇼세력의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버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