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8.20 논평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명박패당이 18일부터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훈련을 대대적으로 벌여놓고 있다.

지난시기 「을지 포커스 렌즈」로 불리우던 것을 이번에 보다 호전적으로 개칭한 이 합동군사훈련은 1만여명의 미군과 근 6만명의 국군무력, 「향토예비군」, 공무원까지 참가하는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이다.

한미호전집단은 이번 합동군사훈련과 관련해 「방위태세 점검」이니, 「방어적」이니 하고 있지만 훈련의 내용과 형식, 규모를 놓고 보면 철저히 북침을 가상한 전쟁연습이다.

이것은 한미호전광들이 북침전쟁도발을 위한 전쟁연습에 얼마나 광분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이번 군사훈련에서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은 「지원」만 한다고 발표했지만 그것 역시 내외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번 군사훈련의 문서작성과 훈련평가 등 모든 것은 미국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군사훈련에는 미태평양사령부가 직접 개입하고 미합동사령부를 비롯한 미군의 전쟁모략가들이 총동원되고 있다.

더욱이 한국군이 미국의 용병이고 값싼 전쟁대포밥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엄연한 사실이다.

이 모든 것은 이번 훈련도 지난시기와 마찬가지로 철저히 미국의 지휘하에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실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군사훈련을 한국군이 「주도」한다고 광고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 대북침략전쟁에서 국군무력을 저들의 전쟁희생물로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국의 북침전쟁전략에 적극 추종하고 있는 이명박패당은 「한미동맹강화를 통한 군사적 우위」와 「대북선제타격」을 공공연히 떠들면서 집권초기부터 미국과의 합동군사훈련을 미친듯이 벌여왔다.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훈련과 한미공군의 「쌍매」훈련, 「레드 플레그」훈련과 한미공군연합「탐색구조」훈련, 태평양연안의 최대군사훈련인 「림팩」 등 이명박패당이 불과 몇 달 사이에 미국과 끊임없이 벌인 각종 합동군사훈련들은 역대 어느 독재집단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광란적인 북침전쟁연습들이었다.

그것도 부족해 이명박패당이 또다시 미국과 함께 대규모적인 합동군사훈련을 벌여놓고 「국지전분쟁 가능성」이니, 「철저한 대비태세」니 뭐니 하는 호전적 망발들을 거리낌 없이 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기 위해 얼마나 발광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미국과 이명박패당의 날로 노골화되는 무분별한 북침전쟁책동으로 말미암아 지금 이 땅에는 전쟁의 먹구름이 더욱 짙어가고 있다.

미국이야말로 침략과 전쟁의 원흉이고 우리 민족의 불구대천의 원수이다.

제반 사실은 이 땅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북침전쟁책동, 이명박패당의 대미추종과 동족대결책동을 끝장내지 않는 한 우리 민족은 결코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참혹한 전쟁의 재난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각계 민중은 자주와 평화, 민족적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을 바라는 시대적 흐름과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해 대결과 전쟁의 길로 질주하면서 이 땅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 있는 미국과 이명박패당의 북침전쟁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기 위한 반미반전평화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