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민중은 조국통일에 대한 드높은 열의와 굳은 의지를 안고 장장 60여년동안이나 지속되고 있는 민족분열과 대결의 역사를 끝장내기 위한 자주통일운동을 힘차게 벌이고 있다.

내외 분열주의세력의 반통일책동과 북침전쟁책동이 우심한 속에서도 자주통일운동이 줄기차게 벌어지고 있는 그 바탕에는 민족 자체의 단합된 힘으로 자기 운명을 개척하려는 높은 민족자주정신과 우리 민족은 그 어떤 외부세력의 도움이 없이도 자기의 슬기와 지혜, 힘과 의지로 나라의 통일과 민족번영의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강한 민족적 자존심이 있다.

우리 민족이 지니고 있는 높은 민족자주정신과 자존심은 오늘 조국통일운동을 힘있게 추진시켜 나가는 원동력으로 되고 있다.

민족자주를 떠나서는 민족의 존재와 발전에 대하여 생각할 수 없다.

자기 조국을 사랑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귀중히 여기는 것은 모든 민족구성원들의 공통된 사상감정이지만 우리 민족의 사상감정은 남달리 열렬하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자기 조국을 끝없이 사랑하고 민족의 존엄을 더없이 귀중히 여겼으며 조국과 민족을 침해하려고 외래침략세력이 덤벼들 때에는 한결같이 떨쳐 일어나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

오늘 외세에 의한 나라의 분단으로 하여 남과 북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고 있다고 해도 수천년의 오랜 역사를 통하여 형성되고 공고발전된 우리 민족의 애국애족적인 민족성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 하기에 우리 민족은 그가 남에서 살건, 북에서 살건, 해외에서 살건 관계없이 모두가 조국통일을 민족최대의 과제로 간주하고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 열과 성을 다 하고 있는 것이다.

하루 빨리 조국통일을 이룩하여 외세에 의해 강요당하는 민족분열의 비극과 수치를 가시자고 온 겨레가 떨쳐 나섰으며 우리 민족이 사는 그 어디에서나 사대와 외세를 배격하고 민족자주로 조국통일과 민족번영의 길을 열어 나가자는 목소리가 거세게 울려 나오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 땅의 친미보수집권세력은 민족자주가 아니라 외세의존과 반북대결에 매달리면서 민족반역집단으로서의 정체를 거리낌 없이 드러내고 있다.

남과 북의 정치현실에 대한 아무런 철학도 식견도 없는 이명박일당은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자마자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고 미쳐 날뛰며 침략적인 외세와의 「공조강화」와 「관계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북핵위협」설과 『핵을 이고는 통일도 남북관계도 힘들다』는 궤변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들이 집권초기부터 한 짓이란 미군부호전세력과 야합하여 대규모전쟁연습을 벌여놓아 북을 위협했으며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과 「미사일방어체계」의 가담을 획책하면서 한반도를 전쟁의 불도가니속에 몰아넣으려고 책동한 것밖에 없다.

친미사대매국집단의 무모한 반북대결과 북침전쟁책동으로 하여 남북관계발전과 한반도정세에는 위험한 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에 아부추종하면서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가 열렬히 지지하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 백지화하고 남북관계를 과거 군부독재시기의 대결관계로 몰아가려는 사대매국집단의 반민족적, 반통일적 전쟁책동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오늘의 현실은 우리 민중이 분열주의세력의 온갖 범죄적 책동을 단호히 저지분쇄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갈 것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각계 민중은 조국통일을 비롯한 민족문제해결에서 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야 한다.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이며 자주성을 지키는 것은 민족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근본담보이다.

민족이 자주성을 잃고 외세의 지배와 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민족의 권리와 이익을 짓밟히게 되고 망국노의 운명을 면할 수 없다.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민족적 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조국통일위업은 우리 민족자신의 문제이며 민족의 자주권에 관한 문제이다.

민족의 자주권은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고 침해할 수 없다. 민족적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을 바라는 각계 민중은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주인으로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철저히 배격하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고수하고 구현해 나가야 한다. 바로 여기에 통일문제를 민족의 요구와 이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근본담보가 있다.

각계 민중은 민족자주의식으로 튼튼히 정신무장하고 사대주의와 외세의존사상을 철저히 반대배격해야 한다.

민족자주의식은 민족을 강하게 하고 민족구성원들이 통일위업수행에서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하는 사상적 힘이며 사대주의와 외세의존사상은 민족을 비굴하고 무기력하게 만들고 통일위업에 엄중한 해독을 끼치는 사상적 독소이다.

이것은 지난 60여년간에 걸치는 조국통일운동사가 남긴 심각한 교훈이다.

외세에 의해 갈라진 민족분열의 비극을 끝장내는 조국통일문제를 외세에 의존하고 그의 힘을 빌어 해결하려 한다면 그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

우리 민중은 투철한 민족자주정신을 지니고 사대와 외세의존을 철저히 반대배격함으로써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기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누구나 강한 민족적 자존심을 간직하고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에 끼어 들어 자기의 침략적이며 지배주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미국의 흉악한 책동을 분쇄하고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한다.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외세에 팔아먹으면서 극도의 남북대결과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는 보수집권세력을 단호히 매장하기 위한 투쟁에 총 분기해야 한다.

현집권세력에 기대를 거는 것은 전쟁에 의한 참혹한 재난과 암흑의 파쇼독재사회를 바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들의 감언이설과 회유기만책동에 속지 말고 경향각지에서 보수집권세력을 반대하는 투쟁을 힘차게 벌여야 한다.

보수집권세력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에서 대중운동단체들을 비롯한 각계 민중이 연대연합을 실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진보진영단체들과 진보세력들이 당파적 이익과 사소한 견해차이에 사로잡혀 연대연합을 이룩하지 못한다면 보수집권세력의 도전을 짓부셔 버릴 수 없다.

진보개혁세력들과 각계 민중은 연대연합이야말로 통일을 앞당기는 길임을 자각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아래 하나로 굳게 뭉쳐야 한다.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는 의연히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 있지만 투철한 민족자주정신과 불굴의 투지를 가지고 용약 분기할 때 승리는 확정적이다.

각계 민중과 대중운동단체들은 민족자주에 조국통일과 무궁번영의 길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더욱 과감한 투쟁을 벌임으로써 이 땅에 외세와 사대매국이 없는 통일번영의 새 세상을 하루 빨리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