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4.3 논평

 

오늘 우리 민중은 망국적인 5.10단선을 반대하여 영웅적으로 투쟁한 제주도 4.3봉기 60돌을 맞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각계 민중은 제주도민의 애국적 진출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제주도를 피로 물들였으며 그때로부터 6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이 땅에서 주인행세를 하는 미국침략자들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분노를 금지 못하면서 항쟁열사들의 숭고한 자주통일염원을 기어이 실현할 의지를 굳게 가다듬고 있다.

돌이켜보면 제주도의 각계 민중은 1948년 4월 3일 친미독재정권을 조작하려는 미국과 그 주구들을 반대하여 손에 무장을 들고 『망국적 5.10단선을 결사반대한다!』, 『미군은 즉각 철거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봉기에 떨쳐 나섰다.

통일적인 자주정부수립을 요구하여 분기한 봉기자들은 경찰서와 선거사무소, 악질반동들의 주택을 습격, 소각하면서 민족반역자들을 단호히 처단하였다.

미국은 「제주도비상사령부」를 설치하고 수많은 국군병력과 경찰증원대, 비행기와 함선까지 동원하여 제주도를 초토화하면서 애국민중에 대한 무차별적인 학살만행을 감행했다.

미국과 친미파쇼무리들이 제주도민중봉기자들에 대한 유혈적 탄압을 가해 나섰지만 항쟁자들은 끝까지 싸워 미국의 단선단정조작책동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

참으로 제주도 4.3봉기는 우리 민중의 5.10단선반대투쟁을 크게 고무하고 미국과 친미사대매국노들을 전율케 한 애국적 장거였으며 나라의 통일독립을 위해서는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 싸우려는 우리 민중의 고결한 투쟁정신과 불굴의 기개를 힘있게 과시한 영웅적 항쟁이었다.

제주도 4.3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6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 민중은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하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으며 조국의 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미국은 이 땅에 대한 지배와 강점을 더욱 강화하면서 추종세력들과 함께 북침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하고 있다.

얼마전 대규모의 첨단전쟁장비들과 병력이 동원된 가운데 이 땅의 전역에서 광란적으로 벌어진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훈련은 말 그대로 북침전쟁도발을 노린 예비전쟁이었다.

최근에 와서 군부호전광들은 북의 그 무슨 「핵위협」에 대해 떠들면서 『핵기지들을 선제타격할 것』이라는 폭언을 거리낌 없이 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에 아부굴종하는 보수집권세력의 남북대결, 북침전쟁책동이 극히 무모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실증하고 있다.

이 땅에 미군이 남아있고 한미호전세력의 무모한 북침전쟁도발책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 민중은 항시적인 전쟁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성과적으로 이행할 수 없다.

오늘의 현실은 우리 민중이 영웅적 4.3봉기의 정신을 되살려 자주통일과 반미반전평화수호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각계 민중은 제주도 4.3항쟁자들의 애국적 기개와 불굴의 투지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