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2.9 논평

 

한미호전세력이 북을 겨냥한 대규모합동군사훈련을 또다시 강행하려고 책동하고 있어 각계 민중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보도된 바와 같이 최근 한미호전세력은 오는 3월 2일부터 7일까지 「키 리졸브」라는 합동군사훈련과 독수리훈련을 벌일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것은 북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적 도발로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려는 겨레의 지향과 염원을 짓밟고 정세를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몰아가는 극히 위험천만한 범죄행위이다.

한미호전세력이 강행하려는 두 개의 대규모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독수리 08」연습은 그 침략적 성격과 규모에서 지난시기의 「팀스피리트」합동군사훈련이나 「연합전시증원연습」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

악명높은 「팀스피리트」합동군사훈련을 대신하여 1994년부터 해마다 감행되던 「연합전시증원연습」은 「유사시」에 미국본토와 해외기지로부터 미군을 한반도에 신속히 이동전개시키기 위한 전쟁연습이다.

지난 2002년부터 이 전쟁연습은 「독수리」합동군사훈련과 통합하고 수많은 전투병력을 동원한 최대의 전쟁연습으로 벌어져 왔다.

미국은 이 대규모북침전쟁연습을 통해 임의의 시각에 북에 대한 「핵 선제공격」을 가하려고 책동하고 있다.

미국은 이 전쟁연습을 올해에는 명칭도 새롭게 바꾸어 달고 종래보다 그 규모도 확대시켰다.

「키 리졸브」라는 간판이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것을 뜻하고 동원되는 범위도 「모든 장비, 능력, 인력을 포함」시킨다고 한 것만 보아도 이번 전쟁연습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인가 하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다.

연초부터 주한미군에 대한 무력증강과 공중전을 가상한 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벌어지게 될 북침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책동으로 하여 정세는 예측할 수 없는 긴장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현실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6자회담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는 장본인은 미국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미국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화」니,「평화」니 하며 떠들고 있는 것은 저들의 침략적이고 호전적인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기만극에 지나지 않는다.

북침야망실현을 위해 광분하는 미국의 전쟁연습소동을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오직 대결과 전쟁뿐이라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미국이 이 땅을 강점하고 북침전쟁책동에 미쳐 날뛰는 한 남과 북의 우리 민족은 언제가도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 땅의 친미호전세력이 미국의 반북군사적 압력소동에 추종하는 것은 민족을 미국의 희생물로 만드는 반민족적 죄악으로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한미호전세력이 강행하려는 북침전쟁책동의 위험성과 엄중성을 똑똑히 알고 이 땅에서 평화를 수호하고 자주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반미반전 평화수호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