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민족 앞에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내외호전분자들의 침략전쟁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반전평화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중요한 과제가 나서고 있다.

남북관계발전과 평화와 번영을 위한 10.4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려는 것은 우리 민족의 확고한 의지이며 대세의 흐름이다.

그러나 미국호전광들은 우리 민족의 자주적 평화통일염원에 역행하여 새해 벽두부터 북침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하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미국은 정초부터 미본토에 있는 미9공군 제20전투비행단 79전투비행대대의 「F-16」전투기 20대와 300여명의 지원병력을  군산공군기지에 배치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해 미공군 유럽사령부소속 555전투비행대대의 「F-117」스텔스전투폭격기들을 「현지적응」의 목적 밑에 이 땅에 끌어 들여 훈련시킨 바 있다. 미국이 새해 벽두부터 작전임무를 총괄하는 20전투비행단지휘소와 모든 지원인원들까지 군산공군기지에 전개하여 전쟁연습소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이 땅의 평화를 유린하고 기어이 북침전쟁을 일으키려는 위험천만한 움직임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은 지난해에 이남에 배치된 구형 「F-16」전투기들을 신형으로 교체한데 이어 일본 오키나와에 각종 사명을 지닌 300대의 항공기 배치를 추진하는가 하면 괌도와 하와이에 무인고고도정찰기 「글로벌 호크」와 「B-2」장거리 전략폭격기, 새로 개발한 「F-22」전투기까지의  실전배치를 강행하려고 획책하면서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 가고 있다.

 이것은 「핵문제」와 관련하여 자기의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북만을 무장해제시키려는 저들의 의도가 뜻대로 실현되지 않고 있는 여건에서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켜 북에 대한 군사적 위협공갈과 압력을 일층 강화하자는데 그 음흉한 목적이 있다.

 미국이 「현지적응」과 「전략적 유연성」을 떠들며 북을 겨냥하여 핵선제타격을 노린 공중무력증강에 광분하고 있는 것은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려는 우리 민중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평화를 지향하는 온 겨레와 인류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다.

각계 민중은 북침핵전쟁의 먹구름을 몰아 오려고 발광하는 미국호전광들의 전쟁도발책동을 저지 파탄시키기 위한 반전평화수호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

각계각층 민중은 침략과 약탈, 전쟁을 생존수단으로 삼고 세계도처에서 전쟁을 일삼고 있는 미국의 본성을 똑똑히 꿰뚫어 보아야 한다.

미국역사는 침략과 전쟁, 살육과 약탈로 점철된 피의 역사이다. 오만무례한 미국은 명분없는 전쟁으로 주권국가의 자주권을 유린하며 인류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지금 미국이 이 땅에서 강행하는 무모한 군사적 대결책동으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파탄시키고 긴장격화와 전쟁을 불러 오는 장본인이 다름 아닌 미국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미국이 앞에서는 「평화」와  「대화」를 운운하지만 그것은 내외여론을 기만하기 위한  간교한 술책에 불과하다.

우리 민중은 미국의 침략적 본성은 절대로 변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인식하고 투철한 반미의식을 지녀야 한다.

전쟁의 근원을 제거하고 공고한 평화보장을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

평화를 위한 투쟁은 겨레의 운명과 민족의 생존터전을 지키고 나라의 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정의의 애국애족투쟁이다. 반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 항시적으로 전쟁의 위험 속에서 살아온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평화보다 귀중한 것은 없다. 이 땅의 평화는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쳐 지켜야 한다.

지금 미국의 강경보수세력은 그 무슨 「동맹강화」를 부르짖으며 새로운 대북압력공조체제를 구축하여 어떻게 하나 전쟁도화선에 불을 달려고 광분하고 있다. 이것을 막지 못한다면 우리 민족의 앞에는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닥쳐 올 것이다.

전쟁의 위험을 가시고 공고한 평화,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자면 이 땅에서 전쟁의 근원자체를 제거해야 한다.

이 땅의 평화를 위협하는 근본요인은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이다. 우리 민중은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대북적대시정책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야 한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시대, 6. 15자주통일시대가 도래한 이후에도 북을 압살하기 위한 군사적 침략소동에 계속 매달리고 있는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평화가 보장될 수 없다.

이와 함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하기 위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

정전은 말 그대로 전쟁의 일시적인 중지이지 완전한 평화는 아니다.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바뀌어지면 군사적 대치상태가 해소될 수 있고 북미사이의 신뢰보장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의 위험을 막고 평화를 보장하자면  해마다 벌어지는 대규모 북침합동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을 저지시키고 미군기지를 철폐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전개해야 한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대규모의 합동군사훈련과 무력증강책동은 군사적 긴장격화와 평화파괴의 주되는 요인이다. 북침핵선제타격을 노린 전폭기들이 항시적으로 돌아 치는 하늘 밑에서 순조로운 대화가 진행될 수 없고 평화가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구름이 잦으면 비가 오는 법이다.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사람은 모두 떨쳐나 미국과 군부호전세력의 대규모 북침합동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을 반대해 견결히 투쟁해야 한다.

미군기지들을  철폐시키기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야 한다.

언제 터질지 모를 전쟁의 화약고, 침략의 본거지인 미제침략군기지를 그대로 두고서는 우리 민중이 마음 놓고 살수 없으며 진정한 평화에 대하여 생각할 수 없다. 미군기지를 철거시키기 위한 대중적 투쟁을 보다 강력히 벌여야 할 것이다.

전쟁의 위험을 가시고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각계 민중은  이 땅에서 전쟁의 근원을 없애고 공고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반전평화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