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민중은 희세의 반통일, 반민주파쇼악법인 보안법을 철폐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였다.

연초부터 활성화된 보안법철폐투쟁은 각계 민중을 망라한 집회와 시위, 결의대회와 단식투쟁 등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각계 민중은 보안법철폐문제를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근본문제의 하나로 제기하고 그를 실천하기 위한 투쟁을 강도 높게 벌였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각종 형태의 보안법철폐투쟁은 낡은 대결시대의 유물인 보안법을 기어이 철폐시킴으로써 「우리 민족끼리」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하고 사회의 민주화를 실현하려는 우리 민중의 확고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알려진 것처럼 1948년 12월 이른 바 「국가안보」의 구실밑에 조작된 보안법은 그동안 여러차례 개악을 거듭하면서 우리 민중의 애국적이고 민주주의적인 지향과 활동을 가차없이 탄압하고 민족적 단합과 조국통일을 악랄하게 가로막아 왔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조국통일은 최대의 민족적 숙원이며 지상의 과제이다.

외세에 의해 강요된 나라의 분열은 남과 북의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덮씌웠다.

그런데 보안법은 함께 손잡고 통일해야 할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위한 동족과의 접촉과 내와, 교류를 범죄시하고 있다.

그리고 자주, 민주, 통일을 주장하는 이 땅의 애국적 단체와 민주인사들을 「반국가단체」,「이적단체」,「체제전복세력」으로 몰아붙이고 그 활동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있다.

『북에 이로운 것은 남에 해롭다.』는 논리에 기초한 보안법은 지난 근 60년동안 민족의 반목과 대립만을 고취하고 나라의 분열로 인해 상처받은 겨레의 가슴에 칼을 박는 것과 같은 해독적 작용만을 해왔다.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당위성과 활력이 날로 더욱 뚜렷이 과시되고 「우리 민족끼리」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하는 것이 막을 수 없는 대세로 된 오늘까지 보안법은 시퍼렇게 살아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악랄하게 가로막고 있다.

보안법의 서슬 푸른 칼날에 의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한 접촉과 대화, 협력과 교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고 이남 사람들이 북에 가서도 북을 상징하는 성지와 명소, 참관지 등 찾아가고 싶은 곳도 마음대로 가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에 가소 민족통일행사에 참가하고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해 의로운 활동을 한 사람들이 「보안법위반」혐의로 사법처리되는 행위가 거리낌 없이 감행되고 있다.

한총련과 범민련 남측본부 등 여러 통일운동단체들이 「이적단체」의 올가미를 벗지 못한 채 보안법의 탄압대상이 되고 있고 통일민주세력이 보안법의 희생물로 되고 있다.

6.15공동선언을 실천하기 이한 남북사이의 대화와 협력사업들이 일련의 난관에 직면한 것도 외세의 반북적대시정책, 친미사대매국세력의 외세추종책동과 함께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낡은 법적, 제도적 장치인 보안법과 같은 악법이 아직도 이 땅에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데 그 원인이 있다.

6.15통일시대인 오늘날에 와서 보안법은 더 이상 존재할 아무런 명분도 없다.

현실은 동족을 적대시하고 민족단합과 통일을 위한 투쟁을 범죄시하며 이 땅을 여전히 민족분열과 동족대결을 위한 파쇼의 난무장으로 만들고 있는 보안법을 하루 빨리 철폐시킬 것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통일을 가로막고 온갖 파쇼적 탄압만행을 합법화하는 보안법을 철폐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한다.

우리 민중에게는 낡은 대결시대의 유물을 청산할 수 있는 충분한 힘과 능력이 있으며 투쟁전통도 있다.

우리 민중은 실천투쟁을 통하여 민중의 위력한 힘은 천하를 움직인다는 역사의 진리를 확증하였다.

각계 민중이 하나로 굳게 뭉쳐 보안법철폐투쟁에 나설 때 그 힘을 당할 자는 세상에 없다.

대중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전대미문의 반통일파쇼악법인 보안법을 철폐시키는 문제는 자신의 투쟁여하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하나로 굳게 뭉쳐 더욱 힘찬 투쟁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보안법철폐투쟁을 전 지역화, 전 민중화해야 한다.

내외의 강력한 비난과 규탄에도 불구하고 낡은 시대의 유물인 보안법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것은 우리 민중으로 하여금 이 투쟁을 보다 대중화하고 그것을 전 지역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자주, 민주, 통일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계급과 계층, 당파와 정견, 소속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모두가 보안법철폐투쟁에 떨쳐 나서야 한다.

일신일파의 당파적 이익과 기득권유지를 위해서 라면 민중과 한 약속도 헌신짝처럼 저버리는 정치권에 기대를 가져서는 성과를 거둘 수 없다.

오직 우리 민중의 단합된 투쟁만이 보안법을 폐지시키고 악법이 없는 새 사회를 창조할 수 있다.

거리와 마을 공단과 농어촌 등 민중이 있는 모든 곳에서 보안법철폐를 요구하는 거세찬 투쟁의 함성이 울려 나와야 한다.

보안법철폐를 위한 투쟁은 악법고수에 광분하는 냉전수구세력을 반대하기 위한 투쟁과 결부하여 진행되어야 한다.

각계 민중은 보안법폐지에 남북사이의 화해와 단합, 협력, 교류는 물론 민중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악법고수에 미쳐 날뛰는 냉전수구세력을 격파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한다.

내년 2008년은 보안법이 조작된 때로부터 60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 민중은 전대미문의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파쇼악법인 보안법이 민중의 머리위에 군림하면서 조국통일과 민주활동, 생존권요구를 마구 탄압하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대중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희세의 반통일파쇼악법인 보안법을 철폐시키기 위한 투쟁에 총 분기함으로써 보안법조작 60년이 되는 내년에 그것을 우리 민중의 손으로 완전히 매장해 버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