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29 논평

 

요즘 우리 민중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지난 두차례의 대선에서 참패를 당했던 이회창이 다시 머리를 쳐들고 대권경쟁마당에 뛰어들어 정국을 더욱 어지럽히고 있다.

지난 27일 이회창은 서울 남대문앞에서 무슨「출정식」을 벌여놓고 자기가 몸담고 있던 당의 후보를 마구 헐뜯는 파렴치한 작태를 드러냈는가 하면 기호 12번으로 등록된 것이 자랑거리나 되는 것처럼 「단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던 이순신장군의 정신」을 운운하며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등의 희떠운 소리도 늘여놓았다.

이회창은 요즘 시민경제에 관심이나 있는 듯이 허세를 부리면서 남대문시장과 잠실역지하상가 등 여기저기를 싸다니고 있다.

이것은 집권욕에 환장한 자의 역겨운 망동으로서 배신과 변절을 식은 죽 먹기로 여기는 이회창이 대권욕을 이루기 위해 그 어떤 비열한 짓도 서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이회창으로 말하면 오래전부터 대권욕을 채우기 위해 나라와 민족앞에 이루헤아릴 수 없는 죄악을 남긴 희세의 반통일매국역적이다.

미국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감투를 쓰기 위해 미국상전들을 신주모시듯 하면서 「한미동맹강화」와 「대미충성」을 입버릇처럼 외운 것도 이회창이고 양키침략자들을 「평화의 사도」, 「구세주」로 묘사하면서 「미군영구주둔」을 애걸한 것도 이회창이다.

우리 민족은 물론 국제사회가 열렬히 지지환영하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에 대해 유독 이회창은 처음부터 악랄하게 시비중상하며 반대하다 못해 「폐기」까지 주장한 극악무도한 반통일대결광신자이다.

지금 이회창은 반북대결에 환장한 나머지 자기가 「전쟁론자」라는 것을 거리낌없이 드러내놓고 있다.

그가 지난 군부독재집단의 잔당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당시 이회창은 법관의 감투를 쓰고 민중학살과 민주, 민권교살에 앞장섰으며 수많은 애국인사들과 무고한 주민들에게 중형을 선고하고 부당한 옥고를 치르게 했다.

나라와 민족을 반역하고 민중을 배반하다못해 자기가 몸담았던 당까지 물고 늘어지며 이성을 잃고 날뛰는 이런 후안무치한 인간쓰레기가 그 무슨 「출정식」이요 「민생행보」요 하는 것은 우리 민중과 유권자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다.

더욱이 이순신장군의 이름까지 거들며 자기의 더러운 대권욕을 채워보기 위해 분별없이 날뛰는 것이야말로 애국명장을 모독하고 우리 민중을 우롱하는 용납못할 범죄행위이다.

민중 각계에서 이회창을 강력히 단죄규탄하는 가운데 그가 「대통령의 꿈」을 버리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전화가 날아들고 그러한 글들이 계속 실리고 있는 것은 이회창의 대권야망을 용납지 않으려는 확고한 의지의 분출이다.

오죽했으며 한때 운명의 배를 같이 탔던 패당들까지도 이회창이 인간이 아니라고 성토하고 있겠는가.

이회창은 민중의 더 엄한 심판을 받기전에 허황한 개꿈을 버리고 역사의 뒷길로 사라지는 것이 상책일 것이다.

각계 민중은 대권욕에 미쳐 버린 이회창의 반역적 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고 그를 역사의 오물장에 매장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