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을 물고 진흙탕 속에서 서로 물고 뜯으며 싸우던 한나라당대선후보경선이 지난 8월 19일 막을 내리고 이명박이 근소한 차이로 박근혜를 누르고 한나라당대선후보로 선출되었다.

이로서 반통일보수세력의 대선후보가 확정된 셈이다. 이명박은 경제인의 경력을 내세우며 마치 경제의 고도성장이라도 할 것처럼 광고하고 있지만 사실상 언제나 그가 염불처럼 외우는「경부운하」란 것도 정세가 남북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일촉즉발의 전쟁발발 상황이 조성되면 모든 것이 다 수포로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그러니 그는 후보수락연설에서 평화나 통일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못했다. 대세를 볼 줄 모르고 경제밖에 모르는 이런 사람이 복잡다단한 이 땅의 정국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호전적이고 저들의 이익밖에 모르는 미국에 맹종맹동 하다가 결국 민족의 머리위에 핵먼지를 덮씌우는 재앙을 불러 올 것이다.

지금 이명박은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우쭐렁거리지만 그의 앞길은 칠칠야밤에 칼벼랑타기라는 것이 여야를 막론하고 항간의 평가이다.  그것은 이명박이 대선후보로서 이제 넘어야 할 험산준령이 너무도 많고  해명하기에는 치명적인 사건들이 많기 때문이다.  박근혜도 이명박의 경력과 부정비리를 거들며 필패론을 강하게 주장한 바 있지만 한나라당대선후보가 결정되자 외국언론들까지도 이명박을 친일파로 단번에 낙인한 것처럼 그의 일본출생지문제, 일본식이름 등을 비롯해서 중중첩첩의 부정축재는 그를 낙마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미국과 반통일보수세력을 등에 업고 이번 대선에서 어떻게 하나 이명박을 당선시켜 권력을 탈취해 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들은 「우익의 총궐기」를 부르짖으며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한사코 가로막고 있다.

따라서 한나라당을 반대규탄하고 그의 집권기도를 짓부숴 버리는 투쟁은 이 땅의 자주와 민주를 위한 투쟁이며 6.15공동선언의 이념을 지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고 자주적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심각한 투쟁이다.

지금 우리 앞에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우보수세력의 단말마적 발악을 짓부수고 올해 대선에서 통일민주세력의 승리를 기어이 이룩해야 할 중대한 과제가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의 집권야망을 분쇄하자면 반드시 반보수대연합으로 반한나라당전선을 형성해야 한다.

반보수대연합으로 반한나라당전선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역대적으로 한나라당이 저질러온 매국배족적 죄행을 광범위한 민중들에게 널리 알려 반한나라당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독재시대를 부활시키고 동족을 해치며 민족의 통일위업을 말살하려는 친미사대 매국당, 반통일전쟁당, 부정부패차떼기당, 도덕불량성추행당인 한나라당의 본성을 여지없이 폭로해야 한다.  아직도 대결시대의 낡은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대의 흐름과 민족의 요구를 외면하면서 외세와 한짝이 되어 미쳐 돌아가는 한나라당의 매국배족적 행태를 낱낱이 까밝혀 반한나라당기운을 고조시켜야 한다.

반보수대연합으로 반한나라당전선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또한 연합전선형성의 필요성과 중요성, 절박성을 광범위한 민중속에 각인시켜야 한다.

반보수대연합전선은 사회의 진보와 개혁을 위한 강력한 추동력이다. 자주화와 민주화는 각계 민중의 세기적 염원이며 진보개혁의 중요한 내용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미제의 지배와 간섭, 친미주구들의 파쇼적 폭압속에서 민주주의적 자유와 권리, 생존권마저도 유린말살 당하였으며 사회의 자주화와 민주화에 대한 지향과 염원을 무참히 짓밟혀 왔다. 이러한 비극의 역사는 전 민중적 투쟁에 의하여 구한나라당족속들을 권좌에서 몰아냄으로써 마침내 진보개혁을 위한 정치적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 후예들을 비롯한 극우반통일보수세력은 미국의 부추김밑에 되살아나 또다시 권력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다.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견과 신앙, 당리당략, 주의주장을 초월하여 반보수대연합의 기치아래 굳게 뭉쳐야 한다.

반보수대연합은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이 땅에서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수호하며 조국통일위업을 계속 전진시키자면 미제의 북침전쟁도발책동에 추종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해치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호전세력들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해야 한다.  반한나라당투쟁은 곧 민족의 단합과 평화를 위한 투쟁,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이다.  6.15공동선언을 악랄하게 헐뜯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사업을 사사건건 반대하며 친미공조를 부르짖다 못해 「전쟁불사」까지 마구 줴치는 한나라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온 겨레가 마음 놓고 살 수 없다.  민족을 귀중히 여기고 그의 융성번영을 바라는 사람은 누구나 반보수대연합전선형성에 낮을 돌려야 할 것이다.

반보수대연합은 올해 대선에서 필승을 가져오기 위한 절박한 요구이다.

뭉치면 승리하고 흩어지면 패한다는 인식을 민중속에 확산시켜 반보수대연합에 헌신적으로 나서도록 해야 한다. 기득권만을 주장하거나 당파의 이익만을 앞세우는 현상을 없애고 대연합에서 최대한의 공평성을 도모하는 원칙에서 협력하고 단결해야 한다.  단결하면서 투쟁하는 것은 통일전선의 원칙이다.  연합전선대상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좌우경적 현상에 대해서는 제때에 일깨워 주어야 한다.

반보수대연합으로 반한나라당전선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또한 연합전선의 강령과 구호를 올바로 정해야 한다.

각이한 계급계층이 망라되는 만큼 각당, 각계각파의 이해관계가 반영되고 모두가 접수될 수 있는 강령을 바로 정하는 것은 연합전선의 기치를 마련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구호 역시 연합전선의 강화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게 된다.

구호는 항구적인 구호와 함께 조성된 정세와 환경, 매 시기 제기되는 절박한 요구에 맞게 당면구호들을 제때에 들어 연합전선의 활력을 계속 높여야 한다.

반보수대연합으로 반한나라당전선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또한 쟁취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묶어 세우는 것이다.

이것은 연합전선의 목적으로부터 제기되는 근본문제이다. 벗과 원수를 똑바로 가려보고 친미극우보수세력을 제외한 모든 역량을 편견없이 묶어 세워야 한다.

지난날 비록 과오를 범한 대상일지라도 현재의 동향을 보고 대담하게 단합하여야 한다.

지금 핵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합의사항들이 이행되고 있고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하에 긴장완화와 평화의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조국통일의 전망도 그 어느때 보다 밝아지고 있다.

반제민전전위투사들과 각계 민중은 신심드높이 반보수대연합으로 반한나라당전선을 형성하여 이번 대선에서 기필코 통일민주세력의 승리를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