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6.30 논평

 

미국이 이 땅에 침략적인「유엔군 사령부」를 끌어들인 때로부터 50년이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 우리 민중은「유엔」의 감투를 쓴 불법무도한 미국의 침략기구가 반세기동안이나 존속되고 있는데 대해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6.25북침전쟁에서 완전히 참패당한 미국은 새로운 북침전쟁야망을 기어이 실천하기 위해 1957년7월 1일 일본 도쿄에 있던「유엔군 사령부」를 이 땅에 끌어들였다.

미국은 이미 1950년 7월 미군무력과 추종국가군대들에게「유엔군」의 모자를 씌우고 북침전쟁마당에 대대적으로 투입시켜 온갖 치떨리는 야수적 만행을 거리낌 없이 감행했다.

「유엔군 사령부」는 미국이 저들이 침략적 정체를 가리우고 북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유엔의 이름을 남용하여 조작한 비법적인 침략기구이다.

미국은「유엔군」의 간판 밑에 우리 민중에 대한 만행과 전횡,북침전쟁책동을 더욱 악랄하게 벌였다.

우리 민족은 참을 수 없는 불행화 고통, 전쟁의 재난을 강요하는「유엔군 사령부」를 「악의 소굴」로 단죄규탄하면서 그의 해체를 강력히 요구했다.

「유엔군 사령부」의 해체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국제사회에서도 거세게 울려 나왔다.

1975년 유엔총회 제30차 회의에서 「유엔군 사령부」를 해체시킬 데 대한 결의가 압도적 다수의 가결로 채택된 것은 그 대표적 사례이다.

그러나 미국은 「국제헌병」처럼 행세하면서 「유엔군 사령부」를 그대로 존속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그를 통한 주한미군의 영구강점기도와 남북대결, 북친전쟁책동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

이 땅에서 반미자주화, 조국통일기운이 고조될 때마다 그것을 총칼로 가로막고 남과 북사이에 화해와 협력분위기가 조성될세라 각종 북침전쟁연습소동을 벌이는 것도 「유엔군」의 모자를 쓴 주한미군이고 6.15자주통일시대에 걸맞게 진행되는 남북간의 화해와 단합, 협력사업을 무슨「승인」이요 뭐요 하며 차단봉을 내리려고 악랄하게 책동한 것도 「유엔군 사령부」이다.

이것은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와 공정한 국제여론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이양」을 운운하며「자주」를 선사할 것처럼 하지만 그것은 저들의 영구강점기도와 북침 및 대륙침략전쟁을 위한 흉악한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기만극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의 지휘봉에 따라 움직이는 「유엔군 사령부」가 존재하고 미군이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한 우리 민중은 오늘의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고 겨레가 전쟁의 참화를 면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전쟁과 음모, 범죄의 소굴인 「유엔군 사령부」를 해체시키고 미제침략자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반미, 반전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