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5.10 논평

 

오늘 우리 민중은 날로 노골화되는 친미보수세력의 정권강탈책동을 짓부수고 「우리민족끼리」이념밑에 6.15시대를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기운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망국적인 5.10단선반대투쟁이 있은 때로부터 59년을 맞고 있다.

지금 각계 민중은 통일적 자주정권수립을 위해 용약 떨쳐나섰던 애국민중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고 있으며 그들을 유혈적으로 탄압하고 친미독재정권을 조작한 미국과 친미주구들에 대한 치솟는 분노를 금치못하면서 그 날의 염원을 반드시 실현할 결의에 넘쳐있다.

8.15해방직후 미국은 「해방자」, 「원조자」의 탈을 쓰고 이 땅에 기어들어 군정통치를 실시하면서 우리의 전영토를 병탄할 야망밑에 친미정권을 조작하려고 획책하였다.

당시 미국은 군정통치를 반대하고 통일적인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려는 온 겨레의 투쟁기세가 더욱 높아가자 1948년 5월 10일 38선 이남에서라도 단독선거를 통해 친미독재정권을 조작하려고 광분했다.

이에 분격한 노동자, 농민, 지식인 등 각계 민중은 미국의 단선단정음모에 가담한 「유엔조선위원단」의 입국을 반대하는 한편 경향각지에서 「5.10단선 결사반대」, 「통일정권수립하자」,「미국은 물러가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투쟁을 벌였다.

우리 민중의 거세찬 투쟁에 의해 단독선거가 파탄되자 미국은 「선거」결과를 날조하여 끝끝내 친미독재정권을 조작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이승만정권이 조작됨으로써 이 땅에 미국의 신식민지통치기구가 수립되고 우리 민중은 일제에 이어 미국의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게 되었다.

미국은 이승만을 비롯한 역대 친미독재정권을 통해 침략과 약탈, 살인과 폭행 등 온갖 범죄을 거리낌없이 감행하며 우리 민중에게 참을 수 없는 치욕과 불행을 강요하였다.

지금 미국은 올해 대통령선거에서 또다시 친미보수정권을 세워 식민지지배와 군사적 강점을 영구화하고 이 땅을 영원히 북을 포함한 아시아와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병참기지로 이용하려고 책동하고 있다.

역대 친미독재집단의 매국배족적 체질을 그대로 이어받은 한나라당은 미국의 조종하에 어떻게 하나 권력의 자리를 차지해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

미국에 의한 이승만친미독재정권의 조작은 결코 과거가 아니다.

미국을 등에 업고 이 땅에 또다시 친미사대와 동족대결, 파쇼와 민생파탄의 암흑시대를 재현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의 정권강탈기도를 분쇄하지 않는다면 우리 민중은 오늘의 식민지노예의 처지에서 벗어날 수 없고 파쇼통치의 부활로 인한 수난자의 운명을 면할 수 없다.

반미, 반한나라당투쟁에 민족자주가 있고 사회의 민주화가 있으며 온 겨레가 바라는 통일이 있다.

각계 민중은 5.10반대투쟁의 정신을 살려 친미보수세력의 정권강탈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분기함으로써 이 땅에 외세가 없고 매국노 없는 새 세상, 새 사회를 기어이 안아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