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4.28 논평
 

최근 미국이 주한미군주둔비용을 우리 민중에게 더 부담시키고 무기구매를 확대강매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지난 24일 주한미군사령관 벨은 미국회상원외교청문회에 보낸 서한에 『한국이 주한미군주둔비용을 더 부담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러지 않을 경우 『미군기지재배치계획 재검토』를 하겠다고 위협공갈했는가 하면 북을 걸고 들며 신형패트리어트미사일 등 미국산 무기구매를 더욱 확대할 것을 강박해 나섰다.

침략자, 약탈자의 횡포무도한 강도적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 오만방자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지금 이 땅에서는 미국의 집요한 강요에 의해 막대한 국민혈세가 주한미군주둔비용으로 탕진되고 있다.

그것은 올해에 주둔비분담금이 지난해보다 6.6% 증가된 7255억원으로서 미군주둔비용의 42%에 달하고 있는데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벨은 그것도 부족해 저들의 부당한 강요로 합의한 미군주둔비분담금을 새로 더욱 늘여 50%선으로 부담할 것을 강요해 나섰다.

이것은 우리 민중의 요구와 이익을 무참히 짓밟는 참을 수 없는 우롱이고 모독이며 저들의 침략적 , 약탈적 목적만을 추구하는 날강도 행위이다.

지구촌 여러 나라들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지만 경향각지에 군사기지를 설치하고 토지를 마구 황폐화시키며 온갖 범죄적 만행을 거리낌없이 감행하면서도 막대한 국민혈세를 미군주둔비로 약탈당하는 곳은 유독 이 땅뿐이다.

더욱이 저들의 침략계획에 따라 벌어지는 미군기지재배치계획을 등대고 미군주둔비증액을 강요하는 것은 미국의 파렴치성과 철면피성을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다.벨이 미국의 무기강매책동에 앞장서는 것 역시 침략자, 약탈자의 파렴치한 정체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지금 이 땅에는 1천여개의 핵무기를 비롯한 미국의 각종 첨단전쟁수단과 장비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외신들이 이 땅을 「미국의 무기전시장」으로 평하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미국이 북을 걸고들며 또다시 신형무기 구매를 강요하는 것은 미군수독점체들의 배를 불리워주는 것과 함께 남북대결을 조장하여 기어이 북침전쟁을 일으키려는데 그 범죄적 목적이 있다.

오늘의 시대는 자주와 평화의 시대이며 이 땅에서 반미, 미군철 수는 막을 수 없는 대세로 되고 있다.

미국이 우리 민중의 머리위에 군림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고 호령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

벨이 식민지 총독처럼 행세하면서 침략자, 약탈자, 호전광의 정체를 거리낌없이 드러내고 시대착오적인 강도적 요구를 거듭할수록 「양키고홈」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각계각층 민중은 미국이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한 식민지노예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고 더 많은 국민혈세가 침략자들에게 강탈당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에 한 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