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4.3 논평
 

망국적인 5.10단선을 반대하여 영웅적으로 투쟁한 제주도 4.3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59년이 되었다.

이 날을 맞으며 각계 민중은 미제침략자들과 친미주구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자주적인 통일독립국가를 지향하는 우리 민중의 의지를 힘있게 과시한 4.3항쟁의 숭고한 뜻을 다시금 되새겨 보면서 봉기자들의 염원을 기어이 실현할 결의를 굳게 다지고 있다.

돌이켜보면 59년전 4월 3일 제주도의 각계 애국민중은 손에 무장을 들고 『망국적 5.10단선 결사반대』,  『미군 즉각 철수』 등의 구호를 들고 봉기에 떨쳐 나섰다.

미국과 친미주구들의 단선단정조작음모책동에 분노한 봉기자들은 경찰서와 선거사무소, 악질반동들의 주택을 습격, 소각하면서 민족반역자들을 단호히 처단했다.

항쟁자들의 의로운 투쟁에 질겁한 미국은 「제주도비상사령부」를 설치하고 수많은 국군병력과 경찰증원대, 비행기, 함선까지 동원하여 제주도를 초토화하면서 애국민중에 대한 야수적 학살만행을 감행했다.

미제침략자들과 친미파쇼무리들이 제주도를 피로 물들이며 유혈적 탄압을 가했지만 항쟁자들은 끝까지 싸워 미국의 단선단정조작책동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

제주도 4.3민중봉기는 나라의 자주적인 통일독립을 위해서라면 청춘도 , 생명도 기꺼이 바쳐 싸우려는 우리 민중의 불굴의 투쟁정신과 영웅적 기개를 힘있게 과시한 영웅적 항쟁이었다.

제주도 4.3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59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 민중은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통치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민족의 자주통일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미국은 이 땅에 대한 군사적 강점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침야망을 기어이 실현하기 위한 전쟁준비책동에 광분하고 있다.

이 땅을 비법적으로 강점한 미제침략자들은 오늘도 살인과 폭행 등 온갖 범죄적 만행을 일삼으면서 우리 민중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

특히 미국은 59년전 음모적인 방법으로 이 땅에 친미독재정권을 조작했던 것처럼 한나라당과 같은 군사독재의 잔당을 권좌에 올려놓아 친미보수정권을 조작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미국의 음모적인 선거개입책동이 묵인될 경우 우리 민중은 6.15공동선언의 실천은 고사하고 진보개혁의 꿈도 실현할 수 없으며 이 땅에 또다시 암흑의 파쇼독재사회가 재현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미국에 의해 조작된 이승만독재집단을 원조상으로 하는 한나라당은 지금 미국의 조종하에 권력을 탈취하고 친미독재정권을 부활시키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

미국의 식민지지배에서 벗어나 통일된 조국에서 인간답게 자주적으로 살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웅적 4.3봉기의 정신을 되살려 반미, 반전, 반한나라당투쟁에 적극 떨쳐 나서야 한다.

각계 민중은 제주도 4.3봉기자들의 애국적 기개와 불굴의 투지로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식민지통치를 끝장내고 미국에 아부굴종하여 민족의 존엄과 이익은 안중에 없이 정권강탈책동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한나라당반역집단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