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반영]

3월이 왔다.

해마다 이 달을 맞이할 때면 반미투쟁의 새로운 기폭제가 되었던 「부산미문화원」방화투쟁이 눈앞에 삼삼히 어려오고  나 역시 목격자의 한사람이었다는 자긍심을 한껏 느끼게 된다.

과연 그 무엇이 청년학생들로 하여금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사상문화적 지배와 친미사대굴종사상의 전파지인 그 가증스러운 소굴에 분노의 불을 지펴 올리게 할 수 있었던가.

그것은 미국의 식민지 파쇼통치와 항쟁의 도시 광주를 피바다에 잠근 양키살인마들에 대한 쌓이고 쌓인 원한과 울분의 폭발이었고 불의와 독재를 용납치 않으려는 의지의 분출이었다.

그 때로부터 25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증오의 불길이 타오르던 그 투쟁현장에서 피나게 외치던 청년학생들의 염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광주대학살의 주범인 미국은 그에 대한 책임과 사죄보상은커녕 이 땅에서 살인, 강간,약탈 등 온갖 범죄적 만행을 거리낌 없이 감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으로 온 민족을 핵참화속에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

그러니 이를 어찌 용납할 수 있겠는가.

내 나이 어느덧 50고개를 바라보고 있지만 3.18의 그 정신만은 아직도 살아 더욱 강렬해 지고 있다.

25년전 그 날의 정신을 되살려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반미반전평화수호투쟁에 더욱 과감히 나서겠다.

(지식인   이  철수)

「부산미문화원」방화투쟁은 미국의 식민지강점과 지배, 파쇼독재를 결단코 용납치 않으려는 청년학생들의 불굴의 의지를 과시한 애국적 장거였다.

그러나 미국과 그에 추종한 전두환군사파쇼독재정권은 그들의 의로운 투쟁을 불법으로 몰아 가혹하게 탄압하였다.

식민지독재의 파수꾼이 되어 청년학생들과 무고한 민중을 야수적으로 체포,처형한 살인악마들이 아직도 한나라당안에 둥지를 틀고 활개치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나설 차례이다.

선배학우들이 발휘한 그 용맹과 슬기를 이어 미국과 한나라당친미파쇼역적들을 쓸어 버리기 위한 투쟁에 우리 청년학생들이 선봉에 설 것이다.

( 대학생   박   철)

미국의 각본에 따라 광주항쟁을 야수적으로 진압하고 수많은 민중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악당들이 재집권야망에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으니 통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광주의 영령들이 , 아니 자주, 민주, 통일투쟁에 뜨거운 피를 뿌리며 청춘도,생명도 아낌없이 산화해간 수많은 열사들이 땅속에서도 분노의 치를 떨고 있다.

결단코 한나라당의 정권강탈음모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온 국민이 떨쳐 일어나 단합된 힘으로 올해 대선에서 한나라당에 참패를 안겨 식민지파쇼독재의 암흑시대를 재현하려는 역적패당에 준엄한 철추를 내리고야 말겠다.

(시민   유  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