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반영]

3월 18일은 우리 나라를 강점한 일제가 악동한 식민지파쇼악법인 「조선태형령」을 조작공포한지 95년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이 다가오니 가슴속에는 일제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세차게 끓어 오른다.

역사는 제국주의가 타민족, 타국가를 지배하고 예속시키기 위해 꾸며낸 악법들을 적지 않게 기록하고 있지만 일제처럼 봉건시대의 형벌인 태형까지 부활시켜 조작한 「조선태형령」과 같은 반인륜적 악법은 알지 못하고 있다.

이 법은 단순한 고문법이 아니라 살인법이다.

「죄인」이 매질을 당해 기절하면 찬물을 끼얹고 고통에 못이겨 비명을 지르면 젖은 수건으로 입을 막도록 규정한 것만 봐도 이 악법이 인간의 존엄은 물론 육체까지도 깡그리 짓밟아 최대한의 고통을 주고 생명을 앗아가는 천하에 둘도 없은 악법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일제는 「조선태형령」을 비롯한 각종 살인악법들을 휘두르며 강점 전 기간 의로운 반일애국지사들과 무고한 민중을 닥치는 대로 체포, 구속하고 야수적으로 학살하였다.

참으로 일본제국주의는 우리 민족에게 천추만대를 두고 씻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덮씌운 불구대천의 원수이다.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죄악은 그 무엇으로서도 덮어 버릴 수 없으며 반드시 결산되어야 한다.

(사가    박 정수)

일제가 「조선태형령」과 같은 악법을 조작하고 전대미문의 파쇼통치로 삼천리강토를 철창없는 감옥으로 만들었던 때로부터 근 한세기가 되어온다.

그러나 왜나라는 지금까지도 과거의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사죄하지 않고 있을뿐 아니라 오히려 뻔뻔스럽게도 부정하고 있다.

얼마전 왜나라 당국자가 일본군의 「성노예」범죄사실에 대해 공공연히 부정한 것이 그 대표적 사례이다.

이것은 일제에 의해 헤아릴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입은 우리 민족과 아시아 여러 민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다.

최근 일제가 우리 민족의 3.1봉기를 가혹하게 탄압한 자료가 또다시 드러난 데서 다시금 알 수 있듯이 일제의 반인륜적 만행은 세월이 흐른다하여 묻힐 수 없고 그 어떤 요술을 부린다 해도 가리워질 수 없다.

왜나라 당국은 입만 벌이면 「세계의 신뢰를 받는 책임있는 국가」가 되겠다고 떠벌이고 있는데 그 말이 진심이라면 우선 과거의 범죄에 대해 우리 민족과 세계앞에 성근히 사죄하고 응분의 보상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민족과 세계평화애호민중의 더 큰 규탄과 배격을 받게 될 것이며 파렴치하고 저열한 섬나라라는 오명을 언제가도 벗지 못할 것이다.

(여성   박 춘미 )

지금 왜나라에서는 조총련과 재일동포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설파괴, 협박전화, 폭행 등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으며 도처에서 죄없는 동포들이 마구 연행,구속되고 있다.

왜나라 반동들의 이러한 책동은 과거 일제가 식민지파쇼악법을 내들고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식으로 우리 민중을 닥치는대로 탄압하던 그때와 조금도 다른 바 없다.

우리 민족을 업신여기고 배척하는 왜나라의 배타주의근성은 어제도 오늘도 달라진 것이 없다.

왜나라 반동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우리 민족은 일제가 제마음대로 짓밟고 유린하던 어젯날의 약소민족이 아니다.

우리 청년학생들은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일제의 과거사청산을 요구하는 국민적 함성을 드높이는데 계속 앞장서 나가겠다.

그리고 조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가해지는 왜나라당국의 정치적 탄압과 인권유린행위를 분쇄하기 위해 힘차게 투쟁해 나가겠다.

왜나라반동들은 우리 청년학생들과 민중의 치솟는 적개심과 반일의지를 똑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라.

(청년학생    홍 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