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15통일시대의 흐름에 도전하는 친미보수세력의 책동이 극도에 달하고 있다.

친미보수의 아성인 한나라당과 그에 추종한 어중이, 떠중이들은 그 무슨 「정체성」위기에 대해 떠들며 반미자주적이고 진보개혁적이며 통일지향적인 움직임들에 악랄하게 도전해 나서고 있다.

이자들의 발악적 공세에 의해 진보개혁적인 시도들이 심히 억제당하고 심지어는 「일심회사건」과 같은 낡은 대결시대를 방불케 하는 불순한 「간첩단사건」이라는 것이 연이어 터져 나와 올해에만도 많은 애국인사들이 보안법의 칼에 맞아 철창속으로 끌려갔다.

한나라당패거리들은 미국의 반북적대시정책에 적극 추종하여 남북사이의 「협력사업의 전면중단」과 「전쟁불사」망발까지 줴치면서 대결과 전쟁의 분위기를 고취하는 한편 올해 대선에서 어떻게 하나 재집권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필사발악하고 있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반동세력은 이른 바 「대선전략문건」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고 「반진보좌파성향」을 조성하고 한나라당이 중심이 되어 종교인, 기업가, 법조인, 대학총학생회, 시민단체 등의 계층과 단체들에서 30만명규모의 「보수전위부대」를 육성하고 「보수가치전파운동」을 전개하여 「우파운동」이 「주류적 대중운동」으로 되게 하려고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다. 여기에 「신자유주의」를 앞세운 보수적 노동단체까지 나타나「보수세력의 세불리기」에 미쳐 돌아가고 있어 사태는 더욱 엄중해 지고 있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진보개혁을 지향하는 모든 단체들, 각계 민중은 이러한 사태를 결코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한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반동보수세력이 조직적 결탁을 강화하면서 발악적 공세에로 나오는 조건에서 각계각층의 진보개혁세력, 통일애국세력은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친미보수세력의 조직적 결탁음모를 좌절시켜야 한다.

반보수대연합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친미반동보수세력의 도전을 짓부수고 새정치, 새 생활을 창조하며 자주통일위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놓기 위한 절박한 요구이다.

반보수대연합을 실현하는데서 중요한 것은 모든 민족민주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이 한나라당이 기도하고 있는 「보수연합」의 매국반역적 본질을 똑똑히 꿰뚫어 보고 그에 단결의 전략으로 맞서 나가는 것이다.

민중의 힘은 곧 단결의 위력이다.

뭉치면 승리하고 흩어지면 패한다는 것은 역사의 진리이며 우리 민중이 간고한 투쟁속에서 체득한 피의 교훈이다.

민족민주운동단체들은 친미보수세력의 결탁과 도전을 짓부술수 있는 결정적 힘은 각계 층 민중의 단결에 있다는 것을 더욱 깊이 명심하고 그 어느때 보다 광범위한 민중을 튼튼히 결속시키는데 총력을 경주하여야 한다.

이와함께 반동보수세력의 분열와해책동에 대처하여 운동대오의 조직적 결속과 사상의지적 단결을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그들이 발붙일 틈을 주지 말고 단호히 반대배격해 나가야 한다.

반보수대연합을 실현하는데서 중요한 것은 민족민주운동단체들이 진보개혁과 자주통일을 바라는 모든 정당,단체들과의 연대연합을 적극 실현하고 공동의 투쟁전선을 형성하는 것이다.

각계층 민중은 반보수대연합을 실현하는데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공동의 목표와 이해관계를 첫 자리에 내세우는 원칙에서 풀어 나가야 하며 각기 자기의 당리당략과 주의주장을 전면에 내세워서는 안된다.

모든 6.15지지세력, 진보개혁세력은 반보수의 기치밑에 굳게 결속되어야 하며 진보의 대연합을 전사회적 범위에로 확대강화하여 강력한 반한나라당투쟁전선을 시급히 형성해야 한다.

적극적인 실천투쟁은 친미보수세력의 준동을 짓부수고 진보개혁세력의 단결과 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이다.

각계 운동단체들과 민중들은 반한나라당투쟁과 「보안법」철폐투쟁, 한미「자유무역협정」체결반대, 반미반전평화투쟁 등을 보다 힘있게 벌여 나가야 하며 이 과정을 통해 단결을 더욱 공고히 하고 그 위력을 튼튼히 다져 나가야 한다.

특히 올해 대선을 계기로 한나라당의 집권야망을 분쇄하고 이 역적당을 완전히 해체하기 위한 투쟁에 총화력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

한나라당은 외세의 추악한 하수인이 되어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을 부정하고 남북대결과 군부파쇼독재시대의 부활을 획책하면서 이 땅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 있는 극악한 민족반역의 무리이다.

민족내부의 암적 존재인 한나라당의 재집권책동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자주와 통일을 고사하고 초보적인 민주화의 열매마저 지켜낼 수 없는 것은 물론 이 땅에는 또다시 친미파쇼독재의 암흑시대가 재현되게 될 것이다.

각계 운동단체들과 모든 진보개혁세력은 우리 국민의 지향과 염원에 한사코 도전하여 파쇼의 공포시대를 재현하려는 한나라당의 대권야망을 철저히 분쇄하고 친미매국세력을 영영 매장하기 위한 투쟁을 보다 강력히 조직전개해 나가야 한다.

우리 민중에게는 1987년 대선을 계기로 전국민의 단합된 투쟁으로 군사파쇼독재자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안겼던 6월민중항쟁의 자랑스러운 경험과 전통이 있다.

민족자주와 통일, 사회의 진보를 바라는 각계각층 민중은 20년전에 발휘한 그 투쟁, 그 기백을 되살려 반보수대연합실현에 적극 떨쳐 나섬으로써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반동보수세력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