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3.12 논평

 

미국과 군부호전세력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대규모 북침전쟁연습인 「2007 한미연합전시증원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을 동시에 실시하려 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주한미군과 해외주둔 미군을 포함한 2만9000여명의 병력과 핵추진항공모함「로널드 레이건」호와 「F-117」스텔스전투폭격기를 비롯한 방대한 전쟁장비들이 동원된다.

미국과 군부호전세력은 해마다 3월이 되면 이른바「유사시」에 대비한다는 명목밑에 미군증원병력을 신속히 투입, 전개하는 「연합전시증원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을 벌여놓고 있다.

문제는 이번 전쟁연습과 훈련이 그 어느해보다 그 침략성과 위험성이 매우 강하다는데 있다.

그것은 우선 이번 연습과 훈련에 방대한 미군병력이 동원되는데서 찾아볼 수 있다.

한미「연합전시증원연습」과 야외기동훈련에 지난 2005년에는 미군 1만 7000여명, 2006년에는 주한미군과 증원군 3000여명을 포함하여 2만여명이 참가하였다면 이번에는 미국본토와 하와이에서 끌어들인 증원군 6000여명을 포함하여 근 3만여명에 달하는 미군병력이 동원되는 것이다.

그 침략성과 위험성은 또한 미국이 유사시에 대비하여 증원무력기동의 신속성과 타격력을 높이기 위해 이 땅과 그 주변에서 한달전부터 방대한 무력을 끌어들여 벌여놓은 예비훈련의 연속과정에서 벌어지게 된다는데 있다.

미국이 이번 전쟁연습에 동원하는 핵항공모함「로널드 레이건」호는 지난 2월24일 이미 일본의 나가사키현의 사세보항에 기항하여 작전수행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11일 군산에 배비된 「F-117」스텔스전폭기 1개대대는 미7항공소속「F-16」전폭기,「A-10」전폭기, 「A-10」습격기들과의 협동으로 지형익숙과 각이한 기상조건과 전투정황속에서의 공중목표포착과 공중전연습, 근접항공지원과 지상목표줄타격연습, 레이다유도폭탄투하연습 등을 벌여놓고 있다.

미국과 군당국이 내외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북침전쟁연습과 훈련을 강행하려하는 것은 좋게 발전하는 남북관계와 정세완화기운에 전면 도전하는 행위이며 북에 대한 엄중한 도발행위가 아닐 수 없다.

지금 내외는 핵문제와 관련한 6자회담과 제20차남북장관급회담의 성과에 지지와 기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때에 도발적인 북침전쟁연습소동을 벌이려는 것은 대화상대방에게 총구를 들이대는 무례한 처사이고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와 세계진보적 민중들에 대한 난폭한 우롱이고 모독이며 정세를 대결과 적대관계로 몰아가려는 시대역행적 행동인 것이다.

특히 당국이 남북상급회담이 끝나기 바쁘게 외세에 추종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소동에 가담해 나서고 있는 것은 남과 북이 합의한 6.15공동선언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남북관계전반을 위태롭게 하는 엄중한 도발이다.

이것은 당국이 이 땅의 평화와 안전은 안중에 없고 오직 동족을 해칠 흉심밖에 없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

현실은 이 땅에서 정세를 긴장시키고 전쟁국면에로 끌고 가는 장본인이 누구인가를 다시한번 웅변해주고 있다.

북침전쟁연습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대화와 전쟁연습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

미국과 군당국은 시대착오적인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을 당장 겉어 치워야 한다.

당국은 미국에 추종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각계 민중은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내외호전세력의 전쟁연습소동을 짓부셔 버리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