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국통일운동에서 우리 민중이 항구적으로 들고 나가야 할 3대과제(민족중시,평화수호,단합실현)중의 하나는 민족중시의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는 것이다.

민족중시는 민족자주의식과 애국심의 숭고한 발현으로서 3대과제수행에서 선차적으로 내세워야 할 기본입장이다.

민족중시의 입장을 견지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자기 민족을 제일로 여기고 모든 문제를 자기 민족의 이익에 걸맞게 사고하고 실천하는 원칙을 견지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외세도 민족보다 위에 놓일 수 없으며 어떤 외세의 이익도 민족의 이익보다 중할 수 없다.

진실로 자기 민족을 제일로 여기고 중시하는 사람의 머리에는 사대주의와 외세의존사상이 발붙일 틈이 없다.

사대의식에 물젖으면 외세를 우상화하고 그에 의존하여 민족을 반역하는 데로 나가지만 민족중시의 입장이 확고하면 외세를 배격하고 민족적 요구와 이익을 앞세우면서 동족끼리 단합하고 협력하여 민족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 나가게 된다.

오늘 민족중시의 입장을 확고히 견지해 나가는 것은 6.15시대의 요구이다.

6.15시대는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의 문을 열어 나가는 민족사의 새시대, 자주통일의 시대이다.

역사적인 6.15공동선언발표후 근 7년간 이룩된 경이적 사변들과 성과들은 각계민중이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민족중시의 입장에 확고히 설 때 외세의 그 어떤 도전이나 방해책동도 단호히 물리치고 민족운명을 민족자체의 요구에 걸맞게 자주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6.15시대의 진전을 바라고 평화와 통일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외세보다 자기민족을 귀중히 여겨야 하며 외세의 이익보다 자기민족의 이익을 제일로 내세워야 한다.

오늘 지구촌 어디를 둘러보아도 누구나 자기 민족의 이익을 중시하고 있으며 거기에 모든 것을 복종시키고 있다.

민족중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도 부합되는 것으로서 우리 민족이 자기 운명개척에서 항구적으로 견지해야 할 입장중의 입장이다.

민족중시의 입장은 6.15시대의 근본이념인 「우리 민족끼리」를  견결히 고수하고 구현해 나가는데서 표현되어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는 곧 민족중시의 이념이다.

자기 민족을 제일로 여기고 자기 민족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입장을 떠나 6.15공동선언의 채택도 「우리 민족끼리」와 같은 전 민족적 이념도 태어날 수 없었다.

이런 의미에서 민족중시이자 「우리 민족끼리」이고 「우리 민족끼리」이자 민족중시라고 말할 수 있다.

민족중시로 개척된 6.15시대를 민족중시로 더욱 힘있게 전진시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민중의 확고불변의 신념이고 의지이다.

각계민중은 민족중시의 입장에 확고히 서서 「우리 민족끼리」의 근본이념을 변함없이 고수하고 철저히 구현해 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구현해 나가는 과정은 곧 민족중시의  입장을 견지해 나가는 과정이며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관철해 나가는 과정이다.

외세보다 민족을 더 중시하고 우선시하는 입장이 투철할 때 남과 북의 온 겨레는 하나로 단합될 수 있고 민족내부의 그 어떤 문제도 성과적으로 풀어 나갈 수 있다.

각계민중은 투철한 민족중시의 입장에 서서 남북관계와 조국통일을 「우리 민족끼리」의 근본이념에 걸맞게 발전공고화시켜 나가야 한다.

남과 북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우리 민족끼리 서로 화해하고 단합하며 통일하는 길은 다른데 있지 않다.

민족중시의 입장에 확고히 설 때 대결과 불신의 남북관계를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킬 수 있고 민족단합의 위력으로 이 땅의 평화도, 자주통일도 실현할 수 있다.

우리 민중이 민족중시의 입장을 견지할 때 남북간에 풀지 못할 문제가 없고 화해하고 협력하지 못할 이유가 없으며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루지 못할 근거가 없다.

현재 남북간에 추진중에 있는 당국간, 민간급 대화와 접촉, 협력사업이 민족대단합과 조국통일에 유익하게 하는 방향에서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노력해야 하며 민족주체의 위력으로 평화통일의 유리한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한다.

민족중시의 입장을 견지해 나가는 과정은 곧 민족내부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고 외세에 아부굴종하여 민족의 이익을 팔아먹는 친미사대매국노들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을 동반한다.

각계민중은 민족단합에 쐐기를 박고 통일운동에 차단봉을 내리는 미국의 부당한 간섭과 분열와해책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하여야 하며 경향각지에서 반미반전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극악한 친미보수세력인 한나라당을 박살내기 위한 투쟁도 계속 줄기차게 벌여 나가야 한다.

당면하게는 사회 각계층을 망라하는 광범위한 반보수대연합의 실현으로 다가오는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정권강탈기도를 분쇄함으로써 친미보수세력을 정치무대에서 완전히 매장해 버려야 한다.

변혁운동가들과 각계민중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높이 민족중시의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올해 반미반전, 조국통일운동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