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땅에서는 반통일파쇼악법인 보안법을 되살리려는 친미보수세력의 발악적 책동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법에 의해 통일민주인사들과 진보개혁세력이 탄압당하는 엄중한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최근 시기에만도 「한총련」,「전교조」,범민련 남측본부, 민주노동당의 전 현직간부를 비롯한 수십여명의 민주인사들이 보안법에 걸려 체포투옥되었으며 심지어 「간첩」이라는 천만부당한 누명을 쓰고 온갖 정신육체적 고통을 다 당하고 있다.

보안법에 의한 공안당국의 더욱 노골화되는 파쇼폭거는 지난날 자주, 민주, 통일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마구 체포해 야수적으로 고문학살하던 군사독재시기의 악랄한 파쇼광풍을 연상케하고 있다.

이것은 극도의 남북대결과 파쇼독재를 고취하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냉전수구세력의 발악적 책동에 의해 비롯된 것이다.

내외에 공인된 것처럼 한나라당은 시대착오적인 보안법을 고수하기 위해 필사발악하는 극악한 반역집단이다.

지금 한나라당은 「체제수호의 마지막 보루」니 뭐니 하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보안법폐지를 막겠다』 고 기염을 토하는가 하면 「색깔론」을 들고 나오면서 진보개혁세력을 악랄하게 위협공갈하고 대대적인 탄압선풍을 고취하는데 미쳐 날뛰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러한 발악적 책동은 어떻게 하나 보안법을 되살려 진보개혁을 파탄시키며 남북관계를 극도의 대결관계로 되돌려 세우고 재집권야망을 실현하자는 데 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경우 이 땅에 파쇼독재사회가 재현되고 보안법의 서슬푸른 칼날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며 우리 민중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은 물론 초보적인 생존권요구마저 무자비하게 탄압당할 것은 명백하다.

오늘의 엄혹한 현실은 각계 민중이 한나라당이 명줄을 걸고 있는 보안법을 철폐시키기 위한 투쟁에 총 분기할 것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민족민중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보안법을 철폐시키기 위한 대중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한다.

보안법을 폐지하는 것은 우리 민중의 민주주의적 자유와 권리, 겨레의 숙원인 조국통일과 직결된 사활적인 문제이다.

사회의 민주화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성취하기 위한 열의가 비상히 높아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온 민중이 떨쳐 일어나 역사의 반동들의 마지막 지탱점인 보안법을 철폐시키기 위한 범국민적인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할 때이다.

보안법철폐를 정치권에만 맡겨서는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우리 민중이 보안법철폐의 주인이 되어 보안법철폐를 위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그것을 각계층 민중이 참가하는 범국민적 투쟁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

보안법에 대한 태도는 민주와 파쇼, 통일과 분열, 애국과 매국을 가르는 시금석이다.

정의와 통일애국을 지향하고 민주를 갈망하는 각당, 각파, 각계층 민중은 서로의 연대연합을 강화하여 보안법을 철폐시키기 위한 대중투쟁을 경향각지에서 거세차게 벌여야 한다.

통일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보안법철폐투쟁을 올해 통일운동의 중요한 과제로 내세우고 그를 위한 조직화, 대중화를 실현해야 한다.

보안법철폐투쟁의 일환인 범민련남측본부와 한총련을 비롯한 통일운동단체들에 대한 이적단체규정을 철회시키기 위한 투쟁과 보안법에 의해 부당하게 체포구속된 통일애국인사들의 석방투쟁을 경향각지에서 가열차게 전개해야 한다.

반한나라당투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나라당과 보안법은 불가분리의 관계이다.

보안법을 조작하고 그것을 만능의 폭압수단으로 이용한 것도 한나라당의 원조세력이고 오늘날 보안법을 되살려 정권을 강탈하려고 「신공안정국」의 한파를 몰아오고 있는 것도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이자 보안법이고 보안법이자 한나라당이다.

반한나라당투쟁을 강화하고 경향각지에서 반역집단을 쓸어버리기 위한 대중투쟁을 가열차게 벌인다면 보안법은 설자리를 잃게 된다.

민중운동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보안법을 철폐시키기 위한 투쟁을 반한나라당투쟁과 밀접히 결부하여 강력히 전개해야 한다.

보안법을 마구 휘두르며 한나라당이 역대적으로 감행해온 과거죄악을 밝혀내고 철저히 청산하기 위한 과거사진상규명운동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이와함께 한나라당의 반민족적이고 파쇼모략적인 정체를 낱낱이 밝혀냄으로써 반한나라당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야 한다.

진보애국세력은 계급과 계층, 소속과 지위, 당파와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반한나라당투쟁전선에 합세해야 한다.

오직 하나로 굳게 단결된 투쟁만이 한나라당을 완전히 매장하고 보안법을 철폐시켜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 수 있다.

시대와 역사의 준엄한 사형판결을 받은 극악무도한 파쇼악법인 보안법을 철폐시키고 반통일보수세력의 아성인 한나라당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에는 의연히 난관이 가로놓여있지만 최후의 승리는 6.15통일시대를 빛내이고 사회적 진보와 개혁을 이룩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는 우리 민중에게 있다.

민족자주와 조국통일, 사회적 진보를 지향하는 정당단체들과 각계 민중은 보안법과 한나라당을 역사의 쓰레기장에 매장하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