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민중은 경향각지에서 침략과 략탈의 아성이고 전쟁의 화근인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여 나가고 있는 때에 굴욕적인 「한미행정협정」발효 40년을 맞고있다.

미국과 이 땅의 친미사대매국노들에 의해 1966년 7월에 조작되고 다음해 2월 9일에 발효된 「한미행정협정」은 미국의 군사적 강점을 합법화하고 양키살인마들에게 무제한한 치외법권적 특권,특전을 주는 현대판 「노비문서」이다.

이 치욕스러운 「협정」에 따라 미제침략자들은 지난 수십년간 식민지지배자로 더욱 횡포하게 행세하면서 살인과 략탈, 강간과 폭행 등 온갖 치떨리는 범죄들을 끊임없이 일삼아왔으며 미군기지와 그 주변을 비롯한 귀중한 우리 강토를 무참히 황폐화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집권자들은「한미행정협정」에 따라 미군야수들의 온갖 범죄에 대한 재판권행사는 고사하고 막대한 국민혈세와 토지를 섬겨 바쳐왔다.

하기에 우리 민중은 이 불공평하고 예속적인「협정」의 전면개정과 폐지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우리 민중의 항거에 못이겨 미국은 지난시기 마지 못해 두차례의 개정협상에 나섰지만 도리어 이남정권을 강박하여 더 많은 미군유지비를 우리 민중에게 떠 넘기고 미군의 환경파괴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등 미군에게 특권적 지위를 더욱 보장하는 방향으로 개악했다.

오늘도 미제침략군은 이 「협정」을 내걸고 북침 전쟁준비를 위한 「미군재배치」와 「기지이전」책동을 더욱 다그치면서 우리 민중의 삶의 터전을 무자비하게 강탈하고 있을 뿐 아니라 5년전 두 여중생살인사건과 최근의 60대노인성폭행사건에서 보듯이 도처에서 세상을 경악시키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거리낌 없이 감행하고 있다.

우리 민중이 피를 즐기는 양키침략군에 의해 백주에 폭행을 당하고 대대로 물려받은 삶의 보금자리를 빼앗겨도 어디가 하소할데도 없는 것이「한미행정협정」이 빚어낸 이 땅의 참혹한 현실이다.

자주를 지향하는 21세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을 이룩해 나가는 6.15통일시대에 와서까지 「한미행정협정」과 같은 매국문서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민중의 수치이며 민족적 비극이다.

미국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한미행정협정」과 같은 예속적이고 굴욕적인「협정」을 그대로 두고서는 언제가도 이러한 불행과 고통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각계민중은 치욕스러운 「한미행정협정」을 폐기 시키고 미제침략군을 이 땅에서 철수시키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하여야 하며 당면하여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투쟁을 비롯하여 각지에서 대중적인 미군기지이전반대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한다.

이와 함께 권력을 차지하고 미제침략군을 이 땅에 영원히 주둔시켜 우리 민중에게 온갖 치욕과 불행을 들씌우려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들을 매장하기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주체96(2007)년 2월 8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