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2.20 논평

 

다음 해에 미국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이 더욱 우심해질 것으로 보여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얼마 전 주한미군사령관 벨은 전직 국방부장관과 역대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등 10여명과 가진 그 무슨 「송년만찬모임」이라는 데서 내년 봄에 사상최대규모의 「한미연합전시증원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서 그는 미국본토에서 『1개여단급규모의 병력과 장비를 이 땅에 전개할 것』이라느니, 『미국의 방위공약은 굳건하다』느니 뭐니 하며 극도의 전쟁열을 고취하였다.

우리 민족은 물론 세계가 이 땅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고 있는 시기에 미국호전광이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벌이기 전해부터 「역대 최대규모」니 뭐니 하며 화약내를 풍기는 폭언을 일삼은 것은 정세를 첨예한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몰아가는 엄중한 도발책동이다.

지난 수십여년동안 미국은 이 땅에서 북침을 겨냥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끊임없이 벌여왔다.

올 한해에만도 「림팩」과 「을지포커즈렌즈」등 각종 대규모 북침전쟁연습을 연이어 벌여 놓았으며 「작전계획-5027」과 『작전계획-5029』를 비롯한 각이한 전쟁시나리오들을 끊임없이 수정, 보충, 완성하는 등 북침전쟁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그리하여 이 땅에서는 언제 한번 전쟁의 위험이 가셔진 적이 없었다.

그런데 미국이 지난시기의 북침전쟁연습보다 내용과 규모에서 훨씬 능가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벌이겠다고 공공연히 떠들고 있는 것은 그들의 북침전쟁광증이 극도로 무모한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땅의 비핵화와 평화, 안정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재개된 시기에 주한미군사령관이 이같은 호전적 망언을 거리낌 없이 늘어놓고 있는 것은 그들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는 관심이 없으며 그 막뒤에서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인 것으로 된다.

미국이 겉으로는 「대화」요,「종전선언」이요 하며 6자회담에 관심이 있는 것처럼 하지만 그것은 저들의 호전적 정체를 가리우기 위한 기만극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오직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고 있다.

미국은 아무리 여론을 오도하려 해도 정세를 군사적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몰아가는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

미국이 침략적인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망상이다.

미국은 무분별한 북침전쟁소동이 핵문제해결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보다 엄중한 사태를 몰아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도발적인 「한미연합전시증원훈련」을 비롯한 북침전쟁책동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

각계 국민은 이 땅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전쟁을 몰아오는 미국의 위험 천만한 북침전쟁책동을 단호히 저지분쇄하기 위한 반미반전평화수호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