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2.2 논평

 

최근 집권당국이 각지의 농민들을 비롯한 수십만명의  각계층 국민들이 벌이는 「한미자유무역협정」체결반대시위투쟁을 악랄하게 탄압하고 있다.

알려진 것처럼 지금 당국은 「한미자유무역협정」체결을 반대하는 국민 각계의 정당한 투쟁을 「불법폭력시위」로 매도하면서 「전원 형사처벌」이니 「손해배상 청구」니 뭐니 하는 폭언을 거리낌없이 늘어놓는가 하면 시위투쟁에 참가한 단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강행한데 이어 핵심인물 40여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대대적인 검거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29일 집권당국은 올들어 최대 규모의 경찰병력을 투입해 서울역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자유무역협정」체결반대 2차 민중총궐기대회를 총칼로 탄압하고 원천봉쇄하는 파쇼적 만행을 악랄하게 감행했다.

경향각지에서 끊임없이 벌이고 있는 우리 국민의 「한미자유무역협정」체결반대투쟁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당국이 끝끝내 파쇼적 횡포를 감행하고 있는 것은 민족의 존엄과 이익은 안중에 없이 생존권과 자주권을 위한 국민들의 애국투쟁을 말살하려는 사대매국적 망동이며 극히 무모한 반민중적 폭압만행이다.

미국의 강요에 따라 추진되는「한미자유무역협정」으로 말하면 그것은 이 땅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예속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의 명줄을 조이는 굴욕적이고 매국배족적인 「협정」이다.

이 강도적이고 침략적인 「협정」이 체결될 경우 우리 농민들의 쌀시장이 미국에 의해 완전히 망하는 것은 물론 전반적 경제명맥이 미국의 손에 더욱 철저히 장악되어 경제가 파탄에 처하고 민생은 헤어날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되리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하기에 지금 우리 국민은 「한미자유무역협정」체결 흥정판을 「미국의 지배전략」, 「제2의 을사5조약」으로 단죄규탄하면서 집회와 시위 등 각종 투쟁을 연일 벌이고 있다.

그런데 당국이 민심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해 파쇼적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는 것은 민족의 존엄과 이익같은 것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반민족적, 반국민적 정체를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

시대의 흐름과 민심을 외면하고 사대매국의 길로만 가는 자들에게는 언제나 수치스러운 파멸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

우리 국민의 평화적 시위마저 방대한 병력을 투입해 원천봉쇄하는 당국의 사대매국적이고 파쇼적인 만행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당국은 시대의 흐름과 민의를 똑바로 보고 「한미자유무역협정」체결을 반대하는 국민들과 단체들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지하고 미국이 강요하는 매국「협정」흥정판을 걷어치워야 한다.

각계 국민은「한미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이 땅에 대한 지배와 예속을 더욱 강화하려는 미국의 책동을 단호히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