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23 논평

 

최근 연세대의 그 무슨 「관리연구원」과 미국 랜드연구소가 공동주최한 「공군력국제학술회의」에서 교수라는 자들이 무엄하게도 북을 「선제공격」해야 한다는 망발을 늘여놓아 각계 국민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같은 망발은 결코 군부내 일부 지각없는 자들의 개인적 견해나 실언인 것이 아니라 군부당국의 호전적 속셈을 그대로 드러내놓은 것으로서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우리 민족, 민중에 대한 정면도전이 아닐 수 없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군부호전세력은 미국의 대북핵압살책동과 제재소동의 돌격대로 나서서 동족인 북을 해치기 위한 군사적 도발행위에 그 어느 때보다 광분하고 있다.

군부당국은 미국과 야합하여 이미 짜놓은 북침전쟁작전계획을 보다 공격적으로 수정보충하는 한편 「F-15K」전투기, 이지스구축함, 공대지유도탄 등 첨단정밀타격무기들의 도입기일을 예정보다 앞당기는 등 전력증강에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체로 개발한 탱크를 실전배치한다느니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개발했다느니 하면서 최신무기와 전쟁장비를 개발하는데 극도의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속에서 튀어나온 이번 망언은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기어코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려는 군부호전광들의 북침광증이 얼마나 무분별한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여실히 실증해준다.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군부호전광들이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이 미친 듯이 벌이고 있는 반북소동에 덩달아 가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북침선제공격망언은 한나라당이 떠벌인 「전쟁불사」망발과 조금도 차이가 없는 것으로서 군부당국이 동족인 북을 해치는 데서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과 한배속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현실은 군부호전세력들이 이 땅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는 미국에 추종하여 겨레에게 재앙만을 가져올 북침전쟁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웅변하여 준다.

이러한 반민족적 망동을 분쇄하지 않는다면 우리 민족, 민중은 돌이킬 수 없는 화를 입게 된다.

각계 국민은 민족의 존엄과 안녕이 누구에 의해 지켜지는 지도 모르고 날뛰는 군부호전광들의 북침도발책동에 단호한 철추를 안김으로써 이 땅의 평화를 지키고 6.15자주통일시대를 더욱 줄기차게 전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