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1.14 논평

 
 미국이 이 땅에 중성자탄운반수단인 「랜스」미사일을 실전배치한다는 것을 발표한 때로부터 20년이 되었다.

미국호전집단은 「악마의 무기」로 알려진 중성자탄을 개발하고 1986년11월14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이 땅에 배치하겠다고 선포하고 실천에 옮겼다.

세계에 공인된 것처럼 미국은 1950년대에 벌써 이 땅에 핵장착포탄과 핵탄두장착로켓을 끌어들이고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나이키 허쿨레스」및「호크」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핵 및 유도무기들을 끌어들인데 이어 1980년대에는 「랜스」미사일과 같은 핵전쟁수단들을 실전배치하였으며 이 땅을 1000여개의 각종 미국핵무기와 그 운반수단들이 전개된 극동최대의 핵화약고로 만들었다.

미국이 지난 50여년 전부터 이 땅에 핵무기를 끌어들이고 1980년대 중엽에 이르러 핵폭탄과 핵포탄, 핵탄두, 핵지뢰와 핵배낭, 중성자탄을 포함한 각종 핵무기가 배치된 핵전초기지로 전변시킨 것은 우리 강토에서 핵진범인은 바로 미국이라는 것을 명백히 실증하고 있다.

우리 영토에 핵무기를 처음 끌어들이고 이 땅을 핵전초기지, 핵화약고로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이며 북을 겨냥한 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인 것도 바로 미국이다.

미국의 날로 노골화 되는 북침핵전쟁책동으로 말미암아 우리 민족은 항시적인 핵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땅의 비핵화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야말로 이 땅의 비핵화를 가로막고 핵전쟁의 위험만을 증대시켜 온 장본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지난 시기 저들이 감행한 핵범죄에 대해서는 덮어두고 순수 자위적 목적인 북의 핵억제력만을 문제시하며 대북적대시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강도적인 궤변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지금 미국이 북의 핵억제력보유를 구실로 핵전쟁책동에 더욱 광분하면서 전술핵무기뿐만 아니라 전략핵무기까지 이 땅에 끌어들이려 책동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핵야망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실증하고  있다.

핵범죄의 진번인인 미국이 이남땅을 강점하고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끊임없이 매달리고 있는 한 우리 국민은 오늘의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고 우리 민족이 핵전쟁의 재난을 면할 수 없다.

각계 국민은 핵전쟁의 근원인 주한미군과 핵무기를 철수시키고 북침을 위한 무력증강과 전쟁연습을 반대배격하기 위한 반미반전 미군철수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