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10.1 논평

 

10월 1일은 미국과 이승만친미매국정권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때로부터 53년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을 맞는 각계 민중은 반세기이상이나 이 땅을 타고 앉아 우리 국민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강요한 침략자 미군에 대한 치솟는 증오를 금치 못하고 있다.

1953년 10월 1일 미국에 의해 강요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세계 그 어느 나라 조약역사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침략적이고 불평등한 군사조약이다.

지난 50여년간 미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의 간판밑에 이 땅에 대한 군사적 강점을 합법화하고 온갖 범죄적 만행을 거리낌 없이 감행했다.

이 땅에서 양키침략군은 치외법권적인 「특권」을 행사하며 우리 국민에 대한 살인, 강도, 강간, 파괴, 약탈행위를 끊임없이 감행하고 우리 강토를 무참히 황폐화시켰을 뿐 아니라 자주, 민주, 통일을 주장한 애국민중을 야수적으로 탄압, 학살했으며 우리의 무고한 청장년들을 타국의 주권을 짓밟는 침략전쟁마당에 총탄받이로 내몰아 개죽음을 당하게 했다.

더욱이 미국은 이 땅을 저들의 세계지배전략수행을 위한 핵전초기지, 병참기지로 전변시키고 북침을 위한 새 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해 왔다.

오늘도 미국은 우리 조국과 민족을 완전히 멸살시킬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미쳐 날뛰고 있다.

최근 미국은 「신속기동군화」의 미명하에 주한미군기지와 주일미군기지를 비롯한 주변지역에 첨단전쟁장비들을 대량적으로 끌어들이면서 북침전쟁연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의 「핵위협」, 「미사일위협」을 요란스레 떠들며 이 땅의 군부호전세력을 전쟁연습과 전쟁장비구입, 전쟁무기개발에로 적극 부추기여 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이끌어 가고 있다.

제반 사실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이야말로 이 땅에 대한 「방위」가 아니라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짓밟고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며 북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반민족적, 반통일적 침략조약임을 실증해 주고 있다.

「한미상호방위조약」과 같은 온갖 침략적이며 예속적인 조약과 협정이 그대로 남아있고 미군이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한 겨레의 숙원인 민족자주통일이 이룩될 수 없는 것은 물론 우리 민족은 항시적인 전쟁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각계 민중은 「한미상호방위조약」폐기를 위한 투쟁이자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투쟁임을 명심하고 굴욕적인 조약을 폐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 나가면서 미군철수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