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민전 대변인 9.8 논평

 

9월 8일은 미제침략군이 「해방자」의 탈을 쓰고 이 땅에 침략의 첫 발을 들이민 때로부터 61년이 되는 날이다.

이 날을 맞으며 우리 민중은 주한미군에 대한 치솟는 분노와 증오를 안고 침략군을 이 땅에서 기어이 내쫓고야 말 결의에 넘쳐있다.

돌이켜보면 해방 후 일제의 무장해제를 구실로 이 땅에 기어든 미제는 강점 첫 날부터 자주적인 새 사회를 지향하는 애국민중을 총칼로 무자비하게 탄압하였으며 민족분단의 비극을 강요하고 6.25전쟁을 도발하여 우리 민족에게 참혹한 재난과 불행을 덮씌웠다.

6.25전쟁후에도 미제는 이 땅에서 온갖 범죄적 만행을 수 없이 감행하였다.

4.19의 열매를 군사쿠데타로 무참히 짓밟고 5월의 광주를 피바다에 잠근 진범인도, 우리 민중의 자주, 민주, 통일운동을 악랄하게 탄압말살해 온 주범도 양키침략자들이었다.

미군야수들의 살인, 방화, 약탈, 강간 등의 만행으로 이 땅에서는 우리 민중의 피가 어느 하루도 마를 날이 없었고 윤금이, 효순이, 미선이와 같이 참혹하게 목숨을 빼앗긴 무고한 사람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참으로 60여년에 걸친 이 땅에 대한 미제의 강점사는 우리 민족, 민중에게 참을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이 세상 가장 파렴치한 침략자, 약탈자, 살인마의 범죄역사였다.

지나온 역사는 미제를 몰아내지 않고서는 우리 민중이 식민지예속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고 분단의 비극도 가실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지금 미국은 6.15자주통일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여 우리 민족의 통일염원을 짓밟고 악랄한 반북적대시책동으로 삼천리에 새로운 핵전쟁의 참화를 덮씌우려고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다.

현시국은 우리 민중이 민족말살을 노린 미국의 무모한 침략책동에 맞서 자기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켜내는가 아니면 그 희생물이 되는가 하는 책임적인 물음을 제기하고 있다.

지금이야 말로 미군양키들에 의해 온갖 치욕과 고통을 당해온 우리 민중이 60여년간 쌓이고 쌓인 분노와 울분을 터쳐 반미총결사전에 나서야 할 때이다.

각계 민중은 필승의 신념과 의지를 안고 반미, 반외세투쟁에 총궐기하여 이 땅에서 미제침략군을 내쫓고 빼앗긴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되찾아야 한다.

이와 함께 미군의 영구주둔을 애걸하며 북침핵전쟁책동에 적극 편승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들을 반대하는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여야 한다.

각계층 민중은 거족적인 반미, 반전, 미군철수투쟁을 벌여 나감으로써 저주로운 미군강점 60여년사에 종지부를 찍고 외세없는 자주의 새 세상을 반드시 안아와야 할 것이다.